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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이노 Oct 04. 2021

뻔했다

코로나에 걸릴 뻔했다. 

회사가 뒤집히고 아군과 적군이 분명해질 뻔했다.  

시골 너른 공간이 코로나 발원지가 될 뻔했다. 

우울해하는 친구를 위로하다 더 우울해질 뻔했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  

어제는 사상사고가 날 뻔했고 엊그제는 차량 고장이 날 뻔했다. 


인생은 뜻하지 않은 일들로 이루어진다. 

인정한다. 

내 삶의 9할은 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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