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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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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없는 날
2025년 4월 1일 화요일, 오늘도 봄 4월의 첫날을 보냈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수업을 마치고 교내 과학탐구대회 관련 자료를 찾느라 시간을 소비했다. 참 웃긴 건 분명히 관련 자료가 있다며 공문에 소개된 사이트에 아무런 자료가 없었다는 점이다. 혹시 내가 잘못 찾은 건가 했지만, 6학년 부장 선생도 찾을 수 없더라고 했다. 반드시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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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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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작이
나의 소개팅 주선 일지
이제는 복을 조금 받고 싶다만.
어제 오랜만에 소개팅을 성사시켰다. 후배가 아는 지인 아드님과 시댁 형님이 아는 지인 조카이다. 둘 다 전공이 비슷하고 연령대도 비슷하고 출신 중고교가 같고 집안 환경도 비슷하니 그리고 어느 정도 나이가 꽉 차 있으니 소개팅이 잘 될 확률은 꽤 있다고 보여진다. (서로 사진도 교환했고 잘 알 수 있는 환경에서 만나보겠다고 하는 것까지 가는 것도 쉬운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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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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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적 오지라퍼
왜 사냐면 웃지요
횡재를 꿈꾸는 저장강박 중년......
양말 열 켤레 만원, 스팸 7개가 만오천 원에 나왔다 당신의 근처로 가겠다는 약속을 잡고 길을 나선다. 데면하게 만나 인사를 하고 거래를 성사하고 돌아오는 길 길가에 복권방이 보인다. 오늘은 운수 좋은 날 복권방 문을 나오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복권을 샀냐고 묻는 말에 허허롭게 웃기만 했다. 뭐 좋은 꿈이라도 꾼 거냐 물어본 건지 이게 될지 아냐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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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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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환
좋은 날은 나를 강하게 만들어
2025.02.23
좋아하는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 마시고 사진까지 잘 나왔다. 스토리에 예쁜 사진 올린 덕분에 평소 애정하던 카페 대표님이랑도 동경의 마음으로 길게 연락했다. 다른 카페에 가서 (이전의 카페는 작업하기에 불편했기에) 오랜만에 긴 글 작업을 이어갔다. 몇 주 전부터 집필 감각이 떨어져서 작업을 미루어 뒀었는데, 오랜만에 문서를 펼쳐보니 글이 좋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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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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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운수 좋은 날
착각
나랑 반대편 신호등에 서 있는 사람들 중에 유난히 내가 서 있는 쪽을 주시하는 사람을 봤어신호등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초록 신호가 바뀌자마자 뛰는데 정말 잘 뛰더라 마을버스를 잡아 타려고 70미터 정도를 뛰는 거였어 거의 마을버스 뒤편에 도착했을 때쯤 버스가 출발하려고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어 과연 탈 수 있을지보는 내가 더 긴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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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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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운수 좋은 날
태블릿의 강화 유리 필름이 깨졌다. 다행히 액정은 무사했다. 새 보호 필름을 사려고 인터넷을 뒤지는데 구식 모델이라 재고처리인 듯 아주 저렴했다. 대한민국의 놀라운 택배 시스템 덕분에 다음날 곧장 새 보호필름을 받았다. 깨진 보호 필름을 살살 걷어내고 온 신경을 집중해 새 보호 필름을 붙였다. 전문가가 붙인 것처럼 기포 하나 없이 완벽하게 잘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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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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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hadi
나의 내일을 누구에게 물을까요
1.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나의 의도가 아니었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끝없이 치고 달려야 하는 경기장 안이었고 내가 타석에 서 있는 것이었다. 이 정글에서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을지 두렵지만 경기에 나갈 기회를 무작정 기다리는 불펜 지킴이 신세는 아닌 것에 감사하는 것이 속 편하다. 탄생은 내 뜻이 아니었지만 살면서 만나는 무수한 갈림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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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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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운수 좋은 날
생각하기 나름
아침부터 학원 안 가는 금요일이라며 좋아하는 아들 녀석과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다가 이케아를 찾았다. 준비가 되는대로 움직였더니 차도 안 막히고 금세 도착한다. 어라? 평일이라도 지하 1층은 항상 가득한 차량으로 주차 자리가 애매하거나 꽤 걸어야 하는데, 오늘은 여유롭다. 더구나 출입구와 가까운 가족전용주차구역에 자리가 하나 남아있다. 앞차가 그냥 지나쳐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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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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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랑이다
인생사 운수소관
육지에 올라왔다. 전철을 탔다.
가까이 운을 바라고, 여부에 따라 내 운을 시험에 쉽게 올리는 것은 버스자리 전철자리이다. 서 있기 힘들어도 에너지를 태우고 다리를 튼튼하게 하려 일부러 앉지 않기도 했었다. 어릴 때의 이야기이다. 오늘은 약속이 있어 서울에 나갔다. 잘 보고 잘 먹고 잘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러시아워를 피해서 귀가하자는 생각으로 적당한 시간에 헤어졌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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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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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유당
아, 운수 좋은 날이여!
오전, 병원엘 다녀왔다. 옷을 입고 벗기가 힘들 정도로 어깨가 다시 아파와서 수영도 한동안 보류한 채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걸어도 무난한 거리, 버스로 두 정거장. 가는 길에는 털레털레 찬바람 맞으며 걸어갔다. 가는 방향으로는 버스 정거장이 길 건너에 있는지라 차라리 걷는 게 편하기도 하다. 치료를 마치고 나와서는 병원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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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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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
운수 좋은 날
7은 행운의 숫자
2024년 11월 11일 나는 조주기능사 실기 시험을 보았다. 조주 기능사는 흔히 바텐더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가지는 자격증으로 칵테일을 잘 만들 수 있는지를 보는 시험이다. 필기는 술과 음료에 대해 객관식 문제로 나오고, 실기는 7분 안에 칵테일 3개를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모두 60점 이상만 되면 합격이다. 시험을 볼 때면 나는 항상 그날의 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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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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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자
벤츠손님과 빈곤 가스라이팅
단골이 내 인생을 더 빈곤하게 만들 때가 있다
벤츠손님과 빈곤가스라이팅 식당을 차렸다. 권리금을 많이 주지 못했고, 월세가 높은 자리도 아니다. 먹고살려고 차린 식당이라 의기소침했고 음식에 재주가 많지 않아서 사람들이 주로 찾을 거 같은 메뉴를 파는 그런 식당을 차렸다. 역시나 차리고 보니 손님은 적었고, 하루하루 걱정이 커져갔다. 식당의 문턱은 생각보다 높았지만 그걸 깨달았다고 현실을 되물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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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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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의 클리닉
국내 여객운수 사업법의 변화
제도로 인한 시장의 발전의 저해는 이제 그만되어야 합니다.
159번째 글 [모빌리티 편] (24년 24번째 글) 국내 여객 운수 사업법의 변화는 진행되고 있는가? 2020년부터 '타다' 금지법 이후 여객 운수 사업법의 변화는 얼마나 이루어졌는가는 모빌리티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라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이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0년 '타다' 금지법으로 변경될 때에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달성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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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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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CFA
01 프롤로그
우리는 한평생 많은 사람을 만나 관계를 맺고, 그보다 더 많은 일을 겪게 되면서 기쁨과 슬픔, 행과 불행, 고통과 환희를 맛보며 살다 간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내 앞에 나타난 사람이나 내게 닥친 일이 우연인지? 필연인지? 아니면 운명인지? 하는 의문에 휩싸이며, 이것을 순순히 받아들여야 할 지 거부해야 할 지에 대해 갈등을 느낄 때가 많다. 우연과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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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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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물
행운 좀 나눠 드릴까요?
안녕하세요.OO교육지원청입니다.농촌유학 맛보기캠프 참여가정으로 선정되셨습니다.관심 가져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던 나는 슬쩍 눈썹을 위로 추켜올리곤 금방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다. 사실 나는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다.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늘 그렇게 운이 좋았다고 답할 수밖에. 닭이 먼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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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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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플레임
삶은 평평하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이 있다. 왠지 운수가 좋았지만 결국 그렇지 않았다. 나에게는 한 가지 징크스가 있다. 별일이 없어 행복하다 싶을 때 뭔가 일이 생긴다. 어제도 그랬다. 일을 하면서 다른 것은 해 나가면 되는데 꼭 법과 관련된 일이 발생하면 참으로 곤란하다. 법률 전문가도 아닌데 법을 해석하고 이행해야 할 때는 그 무게가 무거워진다. 어릴 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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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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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Jang
돌부리에 채어
그럴 땐 벌떡 일어나야지
“후회하는 건 아니야. 어차피 어디 가도 마찬가지였을 테니까. 다만 어쩌다가 돌부리에 채어 몸이 휘청하는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 땐 있지만.” 토지 3부2권450쪽에서 인용/ 마로니에 북스 돌부리에 채여서 몸이 휘청인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명희는 상현을 사모했지만 거절당한다. 명희의 남편 조용하는 명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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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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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해
오전 8시 13분
때론 즉흥... 글
새벽밥의 일과가 끝나 덜 피곤한 아침을 맞는다. 커피 한잔을 옆에 두고 밤새 올라온 구독 작가님들의 글을 읽는다. 강박은 아니지만 구독하는 작가님들의 글을 정성껏 읽으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은 난독증처럼 여러 번을 읽어도 글이 머릿속으로 안 들어오는 날이 있다. 작가님들의 글이 잘 읽어지는 날이다. 아침엔 죽을것 같던 겨울 식물인 포인세티아의 새 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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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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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10분을 벌었다
7시 30분까지 도착한다고 하길래. 7:15분에 집을 나섰다. 띠링! '40분에 도착합니다. 죄송합니다' 이게 웬 떡이냐, 10분이 공짜로 생겼다. 운수 좋은 하루가 되려나 ~ 원래 기다리려던 시간 10분은 책을 읽고, 나머지 10분은 이 글을 썼다... 아니.. 글을 마치기 전에 차가 왔다.. 달리는 차 안에서 이 글을 마무리한다. 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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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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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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