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는 반복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다이어리

by 벨리따

블로그 3포 한다. 매일 하는 운동과 다이어리와 독서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다. 내가 쓰는 글은 목적이 있다. 나의 모든 일들을 글쓰기, 책 쓰기, 다이어리 쓰기, 기록, 시간관리, 삶의 태도와 연결해 쓰는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할 수 있을까 싶었다. 해보니 어떻게든 하게 된다. 다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안 하던 걸 하니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하기 이전에 운동 글도 남기고 있었다. 지금은 그 글도 길어지고 있어 시간이 좀 더 걸리기도 하다.

진작 시작할걸. 매일 글 쓰고 있으니까, 매일 책 읽고 있으니까, 글에 배운 내용 담아보려 하고 있으니까. 이런 핑계로 하지 않다가 급히 하기로 결정 내리니 시간이 배 가까이 걸린다. 포스팅 3개 중 하나쯤은 평소처럼 짧게, 메시지도 대충 쓸까 싶다가도 계속 지금처럼 하기로 마음먹었다. 좀 더 수월해지는 날이 올 거라 믿기 때문이다.

첫 책 초고 쓸 때, 분량 스트레스받았다. 쥐어짜도 1.5매에 턱없이 부족할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40편 쓰는 동안 한 번 만에 분량을 채워본 적이 없다. 다 쓰고 나서 보면 한두 줄 부족하고, 한 문단 더 채워야 했고, 겨우 한 장 미칠 때도 있었다. A4용지로 1.5매 채우기로 했다. 한 줄이 모자라도 허락하지 않았다. 정한 분량보다 한 줄 더 쓰는 게 목표였다. 처음 목표한 범위를 어떻게든 채웠을 때는 좀 더 늘였다. 1.75매를 쓰기로 했다. 이제는 분량 스트레스가 없다. 쓰기 전부터 무조건 채울 수 있다고 확신하고 쓴다.

지금 하고 있는 연습, 계속하면 지금보다 시간 줄어들 거라 자신한다. 지금은 양이 충분히 쌓이지 않았을 뿐이다. 이제 20일 되어가니, 내가 쓰려고 한 글 대략 60여 편 된다.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려 한다. 양적 성장이 질적 성장을 가져온다는 말이 있다. 나는 무조건 양만 늘린다고 해서 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노력을 하면서 많이 하면 원하는 방향, 수준을 이룬다고 생각한다. 마인드맵을 그리면서 알았다. 하루 세 개 그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원칙 지키려고 애를 써야 한다. 가지 모양, 분류, 핵심 단어와 이미지 신경 쓰지 않고 그리는 건 마인드맵을 그리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세 편의 글 발행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내 경험에서 만들어낸 메시지가 글쓰기, 책 쓰기, 시간관리 등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한다. 맥락이 이어져야 하고, 독자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지금은 더 세밀하게 연결고리를 살피는 연습을 한다. 이런 노력이 쌓이면, 익숙해지는 날도 온다. 지금 목표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벅찬 느낌을 받고 있다면 하나만 기억하면 좋겠다. 노력하는 반복이 가능으로, 익숙함으로, 확신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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