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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샘 Nov 14. 2021

(20대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너 자신을 사랑하기

<금쪽 상담소> 남보라 편을 보고 

사랑과 인정을 갈구하는 내 안의 어린아이 


최근 방송된 <금쪽 상담소> 배우 남보라 편을 공감하며 보았다. 13남매의 장녀로서 고충이 느껴졌다. 그녀뿐 아니라 다수의 고민 상담자들이 부모의 기대 안에 갇혀 뭔가 복잡한 마음을 그러니까 좋지만 미운 그 마음을 이야기했다.


오은영 씨는 그녀들에게 ‘부모에게 들었던 말을 해 줘라.’고 한다.(딸뿐 아니라 아들들에게도 오 박사의 메시지는 한결같았다.) 


장녀 등 부모에게 심리적으로 빚진 마음을 가진 자녀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의 결핍을 부모로부터 채우길 갈구하고 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오박사의 그 솔루션은 거의 하나로 모아 지고 있었다.


“네 부모에게 받고 싶은 것을 너 스스로에게 해 줘라.”



스스로 나의 부모 되기


우리의 자신의 결핍(사랑받고 싶은 욕구)을  타인을 통해 해소하고 싶어 한다. 사람 안에는 어른일지라도 사랑을 갈구하는 어린아이가 있다. 충분히 사랑받고 싶은 욕망. 우리가 처음 의지하는 존재, 부모에게 간절히 바라는 한 가지. 


그러나 부모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결핍의 존재일 수밖에 없으므로 네 스스로 부모가 되어야 하는 수밖에 없다. 내 안의 사랑의 빛을 밝혀 스스로 부모가 되고 다정한 친구, 연인이 되기.  철저히 혼자된 너일지라도,  충분히 어여쁘고  충만한 사랑으로 꽉 찬 존재임을 잊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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