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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y shannon Oct 20. 2021

임신 8주

임산부용 속옷과 편한 옷, 신발 갖추기


이제 금방 배가 나오기 시작하니 옷을 입을때도 타이트한 바지나 허리가 딱맞는 스커트는 이제 불편해지고, 특히  가슴에  맞게 채웠던 브래지어와   사이즈에 맞게 입었던 팬티는 점점  끼는 느낌이 든다. 저는 미리 입고 벗기 편하고 뱃속 아기를 압박하지 않을 임부전용 속옷과 옷을 준비했다.  입던 잠옷도 바지의 허리사이즈가  맞는것들이 대부분이라 넉넉한 원피스 잠옷으로 꿨다. 원피스잠옷으로 입으면 삭뿐만아니라 출산 후 육아할때까지  입을  다.


점점 중기가 되가면 발도 붓기 시작하는데  발사이즈가 아닌 코끼리 발사이즈를 경험하게 될테니 신발도 편한 신발을 신을  있도록 미리미리 시즌에 맞게 준비했다. 발볼이 좁지 않은 편한 신발을 어야 한다.



tip. 피고임이 생기면

이시기에는 아기집이 생기면서 자궁이 커지고 자궁에 혈액이 몰리면서 피비침이 있을  있어요. 피비침이 있다고 해서  위험한건 아니지만 자궁내 피고임이  커지지 않도록 조심하는게 좋아요.  경험상 피고임이 있다고 해서 유산이 되는  아니지만 병원에서는 이것을 절박 유산이라고 칭해요. 말만 들어도 무섭지만 피고임이 없다고 해서 유산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고 피고임이 없어도 유산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오히려 피고임이 있어도 만삭까지 안전하게 잘있다가 출산 잘하신 분들도 많구요. 지레 겁먹지 않고 몸관리 잘하면 아기를 지킬  있답니다. 임신은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유지하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피비침과 피고임이 생기면 갈색혈인지 붉은혈인지  구분해야 해요. 갈색혈은 피가 이미 나고 있다가 굳어져서 아물고 있는 상태에서 나오는 거라 갈색혈 자체는 크게 겁먹지 않아도 되지만 병원가서 확인은 해보셔야 하구요. 핑크색이나 붉은혈처럼 갓나온 피의 색이 비치거나 하면 무조건 병원 방문하여 진찰 받아보시고 자궁수축 방지주사를 맞거나 병원 처방대로 움직이셔야 해요.


저의 경우 갈색혈이 몇차레 비치다가 어느날 생리대 하나를  적실만큼의 붉은혈이 나와서 정말 새벽에 놀라 응급실에 간적이 있어요. 막상 가서 진찰해보면 아기 심장은  뛰고 있고 오히려 아기 크기로 최근 진료때보다 커져있는 것을   있었어요.  자라고 있는 아기에 비해 자궁이 커지면서 자궁내 혈관이 터져서 피고임이 생길  있다고 하는데 의사선생님들의 말씀을 종합해보면 무조건 누워 지내거나 조심히 생활해야 한다는게 공통점이었어요.


사람이 피가 날때 그 부위를 지혈하지않고 막 움직이다보면 피가 더 나게 되는것과 같은 원리라고 해요. 그런데 자궁은 건드릴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지혈이 불가능 하다보니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처방이 없더라구요. 지금은 피가 고여있지만 이 고인 피가 더 커지거나 과도한 움직임으로 잘못 새어 나올경우 아기집이 쓸려내려올 수 있다는 어마무시한 말도 들었어요.

저는 이날부터 눕눕생활의 시작이었어요. 무조건 밥먹을  빼고는 앉아있지도 않았고 가능한 걸어다니는 일도 거의 하지 않았고 배에 힘주는 일도 무거운 것을 드는 일도 하지않으면서 최대한 활동을 줄이고 집콕하고 지냈어요. 그리고 병원가서 진찰받으면서 경과를 지켜보았고  2주간은  나름대로 민간요법을 찾아보면서 아기를 지키는 일에 몰두하며 지냈답니다.


지혈에 좋다는 연근가루를 구해서 우유에 타먹기, 자궁수축을 막아준다는 호박손즙 주문하여 1~2일에 한포씩 먹기, 수분 부족하지 않게 물 많이 마시기, 무조건 누워지내기 등 네가지를 실천한 결과 2주만에 피고임은 사라지고 아기집은 잘 자라서 자궁의 아기집 모양도 예쁘게 자리잡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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