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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y shannon Oct 20. 2022

임신 33주

피부를 지켜주는 팩하기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부에 기미나 주근깨가 생긴다. 서른 여덟평생 안나던 여드름이 나기도 하고 각질도 유독 많이 생기는 듯한 변화들이 거울을 볼때마다 눈에 띄어 속상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임신 중 레이저 시술은 금물이니 피부과에 갈 수도 없고.. 최대한 순한 제품으로 팩을하면서 피부관리를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싶어서, 예비엄마들에게 맞는 팩들을 검색해보았다. 주의성분이나 유해성분이 잔뜩 들어간 기능성 화장품은 몸에 흡수되는 성분이 태아에게 좋지않게 전해질거 같고 경피독이 두렵기도 하니 아무제품이나 쓸 수는 없었다. 그래서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 라는 어플을 참고해서 전성분을 검색해 볼 수 있는데, 주의성분이나 유해성분이 없이 천연성분과 해롭지 않은 화학제품만이 들어간 마스크팩으로 준비했다. 


평소 기초화장품도 화해어플에서 검색해보고 구매하는 편이었는데, 마스크팩도 검색해보니 믿을만한 정보와 리뷰가 많아 도움이 되었다. 게다가 화해어플에서 2019년도 상반기에 1위한 제품이라는 문구를 보고 새로 구입한 마스크팩은 라운드랩의 '자작나무 수액 수분마스크' 였는데, 좋은 원료만을 고집하면서 좋지않은 화학성분은 사용하지 않는 믿을만한 제품이었다. 일단 마스크팩을 하기전에 마른얼굴에 순한 필링젤로 각질제거를해주었다. 그동안 피부 걷표면에 쌓인 각질을 어느정도 제거해 주고 팩을하면 흡수율이 더욱 좋아진다. 필링을 하고 난 후 토너로 피부 정돈을 한번 해주고 마스크팩을 올려준다. 이때, 마스크팩을 하는 동안에도 마음이 편해야 하니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편안한 공간에 누워 편한 자세로 있도록 했어요. 얼굴에 덮어주고 10~15분 후 떼어낸 후 자연스럽게 얼굴에 흡수시켜 말려주었더니 피부 속까지 광이 살아나고 안색도 밝아진게 느껴졌다. 거울보면서 피부가 살아난것 같아 기분도 좋았다. 


오전에 팩을 하고 스킨로션크림으로 마무리 한 후, 하루종일 아무 화장도 하지않고 이것저것 하루를 꼬박 보냈는데 밤 12시가 되도록 피부가 촉촉하더라구요. 몸소 변화를 겪어보니 귀찮더라도 일주일에 1~2번은 꼭 팩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팩은 시트마스크 팩이 아니어도 직접 만드는 천연팩도 좋고, 워시오프 타입의 팩도상관없으니 피부 타입에 맞는 것으로 하면 될 것 같다. 임산부들은 특히 호르몬 변화와 영양분의 불균형때문에 평소 기초케어만 하다보면 피부가 칙칙해지고 여드름, 기미, 주근깨, 미백, 보습 등 피부기능이 개선이 되질 않으니 일주일 한두번 종종 이렇게 팩을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으며 마음 편안하게 태교 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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