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 시작?
”내면의 비판자“
사실 이 단어를 사실 처음 들어봤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내면의 비판자는 우리 마음속에서 부정적인 말을 쏟아내는 존재이다. 내면의 비판자는 특히 우리가 처음 겪는 일이나 어려운 일을 하려고 할 때 더 강하게 목소리를 낸다. 넌 안돼. 넌 못할 거야. 네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넌 결국 실패하고 말 운명이야. 내면의 비판자는 우리의 내면에서 하고자 하는 일마다 초를 친다.”
내 마음 속에 지배하고 있는 부정적인 언어들의 집합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름대로 “부정적인 감정”을 싫어한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낀다. 한 번은 업무 중에 있었던 일이다. 프로젝트 수행 중에 고객사로부터 꽤 까다로운 요청을 받게 된 적이 있다. 그 순간, 나는 어떻게 일을 처리해야할까?를 생각했던 반면, 동료는 “왜 나한테 이런 일을 주는거지? 못할 것 같은데.. 왜이렇게 까다롭게 구는거야?”라는 말을 했었다. 사실 아직 어떠한 일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의 메일만 수신하고는 그렇게 말하는 태도에 나는 좀 멀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긍정의 힘”을 믿는 편이라, 이건 지금까지도 부모님께 배운, 그리고 자연스럽게 터득한 나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나의 진짜 내면의 비판자는 무엇일까?
불안? 무엇에 불안을 느끼는 걸까?
한동안..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완벽주의” 습관을 버리지는 못했다. 언젠가 였는데, 인생은 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부터, 완벽하게 하려기보다는 시작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근데 이것도 연습이 필요한 건가보다. 머리로는 알지만 머릿 속으로는 “이렇게 해도 되나?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
”이렇게 할거면 안하는게 맞지.” 라는 생각이 지배햇던 나에게는 꽤 어려운 숙제 같았다.
여전히 “완벽주의 버리기“에 매진 중이긴 하지만 내가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거또한 그만해야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