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인형을 건네주자 쿨하게 휙 날려버리고
깜짝 놀라 울기도 했던 애착베베가 드디어 토끼 인형에게 눈길을 주네요.
앉아있던 토끼 인형을 조심스레 집어 들더니 몇 초 지켜보네요.
움직이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걸까요?
그러더니 요리조리 살펴보고 만져보고 당겨도 봅니다.
'얘는 뭐 하는 애지, 나랑 다르게 생겼네,
이거(귀)는 왜 이렇게 긴 거야, 뒤에 이건(꼬리) 뭐야..
푹신푹신하네'
아마 이런 생각을 하며 살펴보는 거겠죠?ㅎㅎ
요즘 애착베베는 뭐든지 입으로 가져가서 탐색을 해요.
토끼 인형 역시 입으로 가져가 보네요.
토끼 귀를 앙하고 물더니 오물오물,
토끼 손과 발도 오물오물해봐요.
토끼 인형을 수시로 목욕시켜 줘야겠어요.
이제 애착베베는 토끼 인형이 무섭지는 않은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