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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미영 Jul 05. 2023

목표가 뭐였지? 꿈은?

지금의 목표 그리고 꿈

지금 당장의 목표는 이번 달 점심에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는 비용, 50만 원이다. 그 정도면 넉넉하다. 더 벌면 좋겠지만, 너무 과한 목표는 나를 지치게 한다. 그래서, 첫 달에는 소소하게. 근데 '어떻게 벌지?'가 두 번째 고민이다. 


학교 다닐 때는 모의고사 몇 점 이상, 리포트 마감하기 등등 공부에 관련된 목표를 가졌다. 하지만 주부가 되고 나니 당장 먹고살 것이 걱정이다. 


목표라는 것은 항상 바뀐다. 매달 바뀌고, 매일 바뀐다. 내가 하고자 하는 목적지이기에 달성하면 또 다른 목표를 삼게 된다. 


2023년 3월의 목표는 식습관 들이기였다. 4월 4일 첫 바디프로필을 찍기 위해 운동뿐만 아니라 먹는 것도 조절했다. 처음에는 막막했다.  그렇게 적은 양을 먹고 운동할 수 있을까를 미리 걱정했다. 막상 시작하니 샐러드만 먹고도 운동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되더라. 해보지 않은 것에 미리 걱정하지 말 것.


4월의 목표는 바디프로필 완성도 있게 찍기. 4일에는 개인적으로 셀프 스튜디오에서 찍었다. 30일에는 피트니스 센터의 트레이너 선생님들과 함께 찍기로 한터. 심리적 압박감과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겼다. 음식을 조절하고, 매일 2~3시간씩 운동했다. 그래도 어느 정도 내가 생각한 만큼의 몸은 나왔다. 하지만 처음 해본 거라 뭔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5,6월에는 새로운 일을 해보고자 했는데, 무산되었고 따로 기록하지 않았더니 희미해졌다. 그래서 2023년 7월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꼼꼼하게 기록해 가는 것이 목표다. 




나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보면, 어릴 때는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이었고, 대학에 입학해서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었다. 졸업 후에는 멋진 디스플레이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고, 그 이후에는 자유로운 프리랜서가 되고 싶었다.


지금 살펴보면 모든 꿈들이 직업이다.

목표는 현실적인 액션이라면 꿈은 이상적인 방향이나 희망을 말한다. 그렇게 본다면 내가 쓴 건 그냥 내가 해보고 싶었던 일일뿐이다. 단순히 직업적으로 뭐가 된다기보다 내가 바라는 이상적 가치관에 대해 말해보고 싶다. 


내가 원하는 것을 고민하지 않고 살 수 있다

시간과 공간에 자유롭다.


이것이 나의 꿈이고 이끌고 가고 싶은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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