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모든 것이 야속하고
가슴 속이 답답할 때
그때가 바로
모든 것은
한 때라는 걸 깨닫게 되는 때이다
같은 하늘 아래가
다른 우주가 되듯
모르는 사람이 될 때
옆에 있는 사람의 숨결이
제각기가 되어
민들레보다 옅고 하얗게
퍼지는 봄날에
마음 속의 거리보다 가까웠던
물리적 농원
생각의 나무가 절단되고
주말의 한강이 북적거릴 때
모든 것이 하나의 때였구나를
알게 되는
귀중한 계절인 것이다
사람, 사랑, 음악, 술, 문화 등 세상의 관계와 영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방송작가 출신/현재 외국계 PR 에이전시 재직 중/책 <달빛 아래, 영화 한 잔> 공동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