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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민 Nov 21. 2022

당신은 자신이 나아가고 있는 길에 대한 확신이 있나요?

내가 걸어가고 있는 길에 대해 확신을 갖는 방법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은 가끔 한 번씩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고, 한 적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지금 맞는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열심히 하고 있기는 한데 잘 가고 있는지 모르겠어…


나도 그러했다. 그리고 지금도 가끔씩 지쳐올 때, 위의 질문이 나에게 찾아오려고 빼꼼 얼굴을 비추면서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을 때 나는 아래의 4가지 방법을 통해 내가 걸어가고 있는 길에 대한 확신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내가 걸어가고 있는 길에 대해 확신을 갖는 방법 4가지


1. 혼자 마구 글쓰기 → 감정일기 쓰기 → TIL 작성하기

2. 하루에 적어도 한 번, 나 자신을 칭찬하기

3. 책을 항상 가까이 하기 + 기록하기

4. 지금도 늦지 않았다.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기




1. 혼자 마구 글쓰기 → 감정일기 쓰기 → TIL 작성하기


혼자 마구 글쓰기

2020년 여름,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한동안 골머리를 앓고 있을 때였다. 그 당시 나에게는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쉽게 꺼낼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당시 그 주제가 무거운 거는 아니었지만 지극히 개인적이기에 혹시라도 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할까 걱정이 되어 많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런 이야기들을 글을 쓰면서 꺼낼 수 있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들었다.


나의 생각을 머릿속에 담아두기보다는 글로써 풀어낸다면 더 이상 골머리를 앓지 않고, 진로에 대한 고민도 차근차근 풀어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일말의 희망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혼자 마구마구 글을 쓰게 되었다.


실제로 끄적끄적 나의 생각을 계속 적어 나가다 보니 머릿속에 있는 잡생각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머리에 마구 뭉쳐져 있어서 풀기 힘든 퍼즐을 맞추어 나가는 기분이라고 설명하면 쉽겠다. 물론 글을 쓰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너무나도 어렵지만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 안에 있는 속 깊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어딘가에 이야기를 하고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공감하면 더 편안하고 좋아지지 않을까? 꼭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공감하지 않더라도, 나만 알 수 있게 자신만의 다이어리나 노트에 적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지금 떠오르는 마음, 생각들을 가감 없이 한 번 마구마구 적어보자. 속에 담아두어서 혼자 계속 끙끙 앓고 있는 것보다는 글을 쓰면서 풀어내는 게 훨씬 나을 테니 말이다.


감정일기 쓰기

2022년 여름에는 인생 처음으로 IT회사에서 Product Operation Manager 인턴 생활을 했었는데 모든 것이 처음이다 보니 낯설고 어려웠다. 그래서 그러한 스스로를 정말 많이 다그쳤었다.


나는 왜 이렇게 어리숙할까…?
나는 왜 이 정도까지 밖에 역량을 발휘할 수 없는 걸까…?


그렇게 그 시간 동안 나를 너무 다그치기만 하고 잘 돌보아주지 못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히는 나의 감정을, 나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지 못했었다.


그래서 하루하루 나의 감정들을 기록하며 지금 내가 느끼고 있고 고민하고 있는 것들을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잘 풀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 마구 글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감정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감정일기를 쓰면서 나를 조금이라도 잘 돌보아 줄 수 있게 되었다.


감정일기를 어디에 어떤 식으로 작성하는지에 방법은 정말 자신의 자유이다. 나의 경우에는 나의 감정은 오로지 나만의 비밀이고,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나만 볼 수 있는 다이어리 또는 노트에 작성하고 있다.


TIL 작성하기

TIL은 Today I Learned를 줄인 말으로, 자신의 하루를 기록하고 회고하는 것이다.


TIL은 보통 개발자분들이 많이 하시는 편인데, 요즈음은 대부분의 IT업계 종사자분들뿐만 아니라 준비생도 많이 하는 것 같아 보인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TIL을 작성하면서 매일매일 나에 대한 회고를 하고자 한다.



2. 하루에 적어도 한 번, 나 자신을 칭찬하기


하루에 적어도 한 번 이상 나 자신을 칭찬해주자.


생각보다 세상에는 나를 잘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렇다면 나 자신이라도 나를 칭찬하고 인정해주면서 스스로 자신감을 키워나가야 하지 않을까? 나 스스로가 나의 가장 든든한 친구이자 지원군이 되어줘야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이 어제보다 오늘 몇 분이라도 더 공부를 했거나 열심히 일을 했다면,

“어제보다 오늘 더 노력했구나.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정말 장해 :)”라고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다.


만약 어제보다 오늘 더 열심히 생활하지 못한 것 같다고 자책하거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그런 날도 살아가면서 당연히 있을 수 있는 것이니까.

그렇다면 그런 날에는 “오늘은 유독 어려운 날이었지?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 많았어. 그래도 괜찮아. 내일 더 기운차게 살아가 보자!”라고 이야기를 해주자.


내가 체험했던 것 중 가장 좋았던 건 잠들기 직전 눈을 감았을 때 마음속으로 스스로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루를 더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다가올 내일을 준비할 수 있었다.



3. 책을 항상 가까이 하기


책은 정말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좋다. 세상에 있는 수많은 대단한 분들의 노하우가 집합되어 있는 곳이 바로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적에는 책을 읽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기는 했지만 거의 반 강제적으로 읽었기에, 당시에는 주체적으로 책을 읽지 못해 책을 읽는 걸 귀찮아하고 심지어 싫어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책 없는 세상을 생각할 수 없고, 책이 없는 세상에서는 살아갈 수 없는 내가 되었다.


책은 나에게 수많은 세상과 세상을 보여주며, 세계를 바라보는 나의 시야를 넓혀주었다. 그리고 내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 가장 자세히 배우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책만큼 단기간에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나의 것으로 내재화시킬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것으로 내재화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책을 반복하여 읽고 실제로 책 속에 나와있는 내용을 실천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책을 읽은 뒤에 하는 ‘기록‘이다.

책을 많이 읽으며 많이 배우는 건 아주 좋은 자세이자 태도이다. 그러나 사람의 기억은 빠르게 날아가버리기에 읽기만 하고 기록을 하지 않는다면 내가 책에서 배우고 익힌 건 금세 잊히고 만다. 나중에 그 책의 내용에 대해 빠르게 다시 생각해보고 싶을 때 생각이 잘 나지 않아 또 읽어야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이걸 방지하고 책에서 배운 내용을 더욱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나는 현재 책을 읽은 후에 꼭 내가 읽은 책에 대한 ‘기록’을 하고 있다.


기록을 하는 방법은 자유롭게 하면 된다. 블로그에 올려도 되고, 자신만의 독서노트에 해도 좋다.


아래는 내가 직접 제작한 ‘Book&Article’ Notion 템플릿이다.

Book&Article (공유용)


나의 경우에는 내가 만든 위의 템플릿을 활용하여 Notion의 ‘Book&Article’ 페이지에 매주 한 권 이상의 책 또는 하나 이상의 아티클을 읽고 짧은 Summary를 남기고 있다.



4. 지금도 늦지 않았다.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기


현재 서비스 기획&PM 직무가 각광을 받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이미 취업을 하고 다른 업무를 하고 계시다가 20대 후반 가까이에 직무를 전환하시는 분들도 많다. 나의 경우에는 대학생 때, 서비스 기획&PM 직무가 각광받기 이전에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정했지만, 내가 나아가려고 하는 길을 찾기까지 많은 고민과 방황을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다른 사람들보다 졸업도 늦게 하게 될 예정이고, 뒤이어 서비스 기획자로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되는 시기도 늦어질 예정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내가 늦은 게 아닐까? 이미 많이 늦은 것 같아. 더 빠르게 준비해야 해.’라는 조급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많아지게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나도 이러한 일을 겪은 적이 있었고, 주위에 함께 서비스 기획을 이제 막 제대로 준비하기 시작하신 분들도 이와 같은 고민을 특히나 많이 하고 계신다고 하셨다.


그러나 절대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직 젊고, 지금도 늦지 않고 충분히 빠른 시기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만의 길을 찾지 못하여 헤매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따라서 ‘자신만의 길’을 찾았다는 것 자체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미 자신의 커리어를 향한 큰 발자국을 내디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나는 나의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둘러보며 상경계와 IT계를 모두 거치며 공부를 하고 나아가며 나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지금이 뿌듯하게 느껴지고 자부심이 있다.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것이 어쩌면 내가 걸어가고 길에 대한 확신을 갖는 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도 할 수 있겠다.




위의 4가지 방법을 통해 지금의 나는 내가 걸어가고 있는 길에 대해 80% 이상의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 나는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위에서 이야기한 걸 잊지 않고, 잘 실천해나가며 나 스스로와 내가 나아가고 있는 길에 대해 온전한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자 한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스스로에게 조금 더 다정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시길, 자신이 나아가고 있는 길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꼭 가질 수 있으시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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