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승화 Jun 19. 2024

올라온 길을 내려보니

#뉴스레터 #정상이어디라고요? #20240520

주제: End 10. 당신에게 주요했던 키워드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 (2023년, 밑미의 ENDAND 카드)

승화, 저의 키워드, 당신의 키워드


며칠 전 재미있는 경험을 했어요. 경력기술서나 자소서를 위해 나의 성공경험을 찾는 게 아닌, 그룹 코칭 자리에서 나누기 위해 저의 성공경험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작성 시간이 시작되자마자 바로 무언가를 작성하기 시작했어요. 큰 글자, 작은 글자로 자신의 성공경험을 적고 있었어요. 성공경험에 대해 작성하는 원칙은 간단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 경험일 것

▪️성공 경험을 육하원칙에 따라 기재하고 성공하도록 만든 나의 요인을 공유할 것


저는 계속 펜만 굴리고 있었어요. 아주 중고등학생 시절도 해당되는 걸까, 대학생 시절은 어떨까, 취업은 어떤 범주까지 포함되는 건지를 생각하며 펜을 돌렸어요. 모두가 3-4장의 카드를 작성하도록 저는 한 장도 적지 못 했습니다. 공유가 시작되었을 때서야 급히 하나를 작성했어요. 하지만 그걸 공유하는 순간에도 저는 너무 부끄러웠어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도 없는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모두가 저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순간에도 저는 저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어요. 그렇게 스스로를 한없이 작게 구겨 공유했는데도 모두의 표정과 제스처 모두 응원하는 마음 그 자체였지요. 그렇게 무조건적인 응원은 사람을 뭉클하게 만드는 힘이 있더군요.

END 카드의 마지막 질문은 지난 9개의 질문에 대한 총정리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당신이 지나온 시간을 정리하였습니다. 당신이 보기에 지난 시간, 당신에게 주요했던 키워드 세 가지는 무엇이었나요? 그것은 어떤 의미로 중요한 흔적인가요? 저는 이런 일년이었습니다.


1️⃣ 연애    2️⃣ 가족   3️⃣ 성장 커뮤니티


연애와 가족, 커뮤니티 모두 저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응원하고 때로 지원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제가 응원하고 지원하고 싶은 존재들이기도 해요. 내가 나의 치졸함과 졸렬함, 작은 존재감에 괴로워하며 힘들어할 때 나를 격려해주듯이, 저도 그들에게, 혹은 그들이 내게 해주는 것보다 더 주고 싶습니다. 영화 <테넷> 처럼 짧은 문자 안에 저의 2023년을 요약했는데 앞으로 하나씩 공유하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한 주 한 주, 함께 등산을 하기 전에,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2023년에서 3가지 주요 키워드는 무엇이었나요? 그 키워드들은 왜 중요하고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을 가지고 있나요?

우리 함께 답해보고 다음 산으로 천천히 걸어봐요. 총총��‍♀️

작가의 이전글 등산을 시작한 계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