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뛰면 헥헥거리면서 주저앉고 싶어했던 내가 이제는 30분은 거뜬하게 페이스를 조절한다. 첫 글에서도 썼듯이 퇴사를 한 후 벌어진 일들은 나에게 심오한 충격을 주고 있다. 생각에서, 말로 바뀌고,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가치관이 정립이 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겼다.
스스로 인성을 알고 싶으면 내 체력이 다했을 때 누군가와 있어보자. 예민해지고 여유가 없는데 어떻게 타인을 배려할 수 있을까? 나는 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아왔고 이제는 여유를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감사하고 도와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하지만 배고파서 예민해지고, 식곤증때문에 졸려서 귀찮아지고, 이야기하고 일하느라 바빠서 타인을 배려하지 못한다고 늘 핑계를 대고 있다. 체력에는 늘 정해진 총량이 있고, 그 양이 바닥을 보일 때 쯤엔 이러한 일들이 벌어진다. 하지만 체력을 키우면 어제보다 조금 더 자상하게 그 사람을 대할 수 있다.
1) 체력의 총량을 늘리거나,
2) 쓰는 에너지보다 체력 회복력이 더 빠르거나,
3) 체력 소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체력을 기르는 건 이 3가지를 모두 훈련한다는 뜻이다.
나는 극I지만 최근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맺는 일이 많아졌다. 느슨한 연대라고 하는데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함께 어우러지거나 성장을 위해 모인다. 그러면서 느낀 점은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내용의 구조화도 중요하지만 비언어적인(표정, 말의 속도, 어투, 쓰는 단어, 눈빛, 몸짓 등) 표현도 무척 중요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내가 체력적으로 힘들 때는 이러한 비언어적인 표현들이 제어가 되지 않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내가 예민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게 된다. 예를 들어 퀭한 눈과 함께 느릿한 말을 하면 첫인상에서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아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나의 삶의 미션인 "건강한 에너지를 전파하기 위해" 체력을 키우는 일은 꼭 필요하다. 구독자 분들도 원하는 것들을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체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였으면 좋겠다.
- 산소포화도를 상승시키기 위해 기상 후 바로 물 500ml 섭취
- 복식호흡 일상화
- 주 6회(일요일 제외) 5시 기상 후 5KM 러닝 (6분 중반 페이스)
- 주 5회(주말 제외) 헬스장에서 3분할 루틴 수행하기
- 일요일 오전 풋살 3시간
- 공간확보가 가능한 곳에서 수시로 5분간 뜀뛰기
- 의지력과 자기절제를 위한 마인드셋 갖추기(명상, 유튜브)
https://youtu.be/laBA13rEnjI?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