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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주 Jul 24. 2020

안녕 블루!


 며칠 전부터 문득  생각을 다듬어 적어본다. 주어진 일상에 열심히 책임을 지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에 조금  몰두해보기. 그래서 생각해본  <블로그에 기록하기>인데 싸이월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거쳐왔지만 고등학생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솔직하게  생각을 담아낼  있는 곳은 일기장도 아닌 블로그라는 결론이 나왔다. 그래서 삼십대가 되기 전에 조금  진지하게 나를 찾아볼 생각이다.

 내가 좋아하는 김이나 작사가님의 말씀처럼  자신을 다듬고 고치는 시간은 삼십대에 해도 충분   같다. 사진이 찍고 싶으면 찍고,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고, 그림은 그리고 싶어질  다시 그리기. 내가  글을 믿어주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다정한 시간을 온유하기로 확신을 가졌다.

 청춘이란 인생의 모든 순간을 함께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0대에 내가 누릴  있는 그때의 시절이 있기에, 지나간 날들에  후회하고 미안해지려고 열심히, 때론 내려놓으며 지내고 싶다. 우리는 결국 끝과 시작에 이음새 역할을 하며  새로운 날들을 덧붙인다. 그렇게 만들어진 책은 시리즈가  수도,  권이  수도 있지만 지은이 앞에  이름을 붙이려면 적어도 내가  글은 믿어줘야 하지 않을까. 쓰고 지우고의 반복도 하나의 페이지가 되기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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