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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ptembark Jul 13. 2024

브런치 7일 차, 글 6편을 올리고

기대 없는 시작과 뜻밖의 성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평소에는 저녁에 맞추어서 퇴고를 한 뒤 업로드를 하지만 오늘은 급작스레 일정이 생겼어요.


'면접'일정이요


이번주는 면접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아서 심난했는데, 다행히도 오늘 초고를 작성하던 중에 면접제안 전화가 왔어요. 

오늘도 글을 읽어주기 시작하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라요.




브런치에 글을 올린 후


브런치에 글을 올린 후 처음 글을 올릴 때는 정말로 어떤 기대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블로그에 공개 글로 사적인 글을 올리면 한 자릿수였거든요. 그래서 단 한 분이라도 나의 글을 읽어주면 좋겠다. 아니 그런 기대가 없더라도 브런치를 신청한 이상 이곳에서 글을 하나라도 올리지 않으면 평생 미련이 남을 것 같아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첫 글'에서 한 가지 빼놓은 게 있었어요. 저는 책에 대한 욕심도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책을 읽은 나날이 읽지 않은 날보다 많으니까, 당연히 책을 쓰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죠. 스스로 자격과 자질이 의심되어 브런치에 글을 올리지 못하였듯, 책을 쓰는 일은 그보다도 훨씬 난도가 높은 일이었기에 '불가능한'일로 치부해 왔습니다.




오픈빨


브런치에 올렸던 '첫 글'은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라이킷뿐 아니라 '댓글'이 달릴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댓글이 네 개나 달려서 참 좋았습니다. 


첫날부터 '댓글'이 달려버리니까. 스스로를 조금 과대평가해버렸습니다. 브런치 같은 글쓰기 플랫폼에서 오픈빨이란게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었거든요. 그렇지만 이후의 글들은 조회수도 좀 아쉽고 댓글이 달리지 않았어요. 


나름대로 저에 대한 이야기들을 계속 펼쳤는데, 어떤 글은 반응이 좋고 어떤 글들은 반응이 없다시피 하니 좀 아쉽더라고요. 그때부터는 브런치 통계도 보기 시작했어요.



변곡점


어제도 글을 올리기 전에 반응을 살피려고 통계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갑자기 조회수가 급등을 한 거지 뭐예요.


 

갑작스레 반등을 한 게 이상하게 느껴졌어요. 저는 똑같이 매일 글 쓰는 루틴을 반복해 왔을 뿐인데 말이죠. 내역을 살펴보니 다음 검색에 '200만 원으로 사는 삶'이라는 글이 잡혔어요. 어떤 키워드로 잡혔는지 통계를 내주지는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저는 눈치채지 못했던 어떤 울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는 조회수가 2000이 넘었다는 알림, 그리고 처음으로 구독자 수가 올라서 금방 두 자릿수까지 되었답니다. 들어오신 분들 중에서 다른 글에도 라이킷을 눌러주신 분들도 계셔서 참 감동이었어요. 앞으로도 글을 더 열심히 써볼게요.



방향 잡기


한편으로는 고민에도 빠졌답니다. 정작 며칠을 심혈을 기울여서 쓴 글들은 오히려 반응이 없고, 가볍게 적은 글들은 반응이 좋았거든요. '200만 원으로 사는 삶' 글도 초고는 거의 현장에서 작성하고 퇴고만 했었거든요. 반면 전날에 올린 '모기와의 전쟁'글은 자료조사까지 하면서 적은 글이었는데 반응이 없었어요.


이런 경험을 통해 독자들이 어떤 글에 더 반응하는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제가 정말 쓰고 싶은 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글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이 둘 사이의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글을 더 선호하시나요? 가볍고 재미있는 일상 이야기? 아니면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룬 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앞으로도 제 글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반응과 피드백이 제게는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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