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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더 김 앎 Jun 20. 2019

직장인브이로그에서 먹방브이로그로, 유튜버 SIYEON

먹는 이야기 - 유튜브 편




고양이, 음식, 연태고량주와 칭따오, 스피닝, 빵, 과자 프레첼, 직장인, 하겐다즈아이스크림과 브라우니.

연관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들을 묶어주는 사람,


오늘 내가 소개할 먹방 브이로그 유튜버는 한 시연 님이다.


수많은 먹방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아도 구독을 잘 하지 않지만

왜 유독 한 시연님의 영상은 먼저 구독을 하고 알림을 받으면서까지 챙겨보고 싶은 것일까


한시연님의 유튜브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6개월 전,

브이로그에 한창 빠져있던터라 유튜브 검색창에 그날도 브이로그들을 검색해보며

새로운 브이로그 유튜버를 알아가고자 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그러다가 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직장인 브이로그] 감기 몸살이 와도 일하고 운동하고 먹는 일상 (ft. 고독한 닭강정 야외먹방�)

사실 요즘 내가 보고 있던 브이로그와 크게 별반 다를 바가 없어보였던 브이로그제목.

브이로그 매니아라면 공감하겠지만 직장인 브이로그는 또 그 나름의 매력이 있기에 주저없이 클릭했었다.


보여주는 영상의 일상은 늘 다른것 같으면서도

알고보면 한 시연님이라는 사람을 오롯이 알 수 있을 정도의 공통적인 일상을 볼 수 있다.


정말 너무나 이상적인 삶이다. 

내가 좋아하는 말인 '놀 땐 놀고 할 땐 하자'를 제대로 구현한 일상이었다.


그렇다면, 우선 한시연 님이 말하는 자기 자신은 어떤 사람일까?

 

출처 : 해시온 인터뷰


한시연님 본인은 자신을 '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그것도 맞는 말이다. 나는그녀가 말하는 '노는 모습'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

너무 신나게 저세상 텐션으로 노니까..

근데 그게 전부였다면 지금까지 채널을 구독해서 매번마다 챙겨보았을까 싶다.


아마도 이러한 모습에 같은 여자로서 반했던 것은 아닐까?


1. 얼죽스피닝, 운동 스피닝과 결혼한 여자

기존에 다니던 스피닝 센터가 문닫는다는 사실이 그렇게 슬플까 싶다가도

유튜버 한시연님이 운동하는 영상을 하나라도 본다면,

그 심정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회사 가기 전 운동을 가거나, 회사가 끝나고 약속 가기 전 운동을 가거나,

둘 중 하나다.

하루의 시작이 스피닝이거나, 

하루의 끝이 스피닝이거나.


운동을 꾸준히 하지 못하는 나와 달리

어떠한 운동에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특히 여태껏 본 적 없는 '스피닝'이라는 다소 생소한 운동에

이리도 열심히니 더욱 그럴 수 밖에 없었다.



2.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는 사람

사무실에서나,

집에서 음식을 먹을 때나 


종종 나의 일상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하고도 재밌는 일상 영상 덕에

기본적으로 30-40분이 되는 영상길이를 지루할 틈 없게 만든다.


내가 한시연님이 될 수 없다면 주변에 이렇게 일상이 재밌는 친구 

한 명쯤 두고 싶을 정도로 재밌고 신기하다.



3.  술이든 음식이든 많이 맛있게 잘 먹는 사람

영상에서 자신 죽어도 빵순이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빵을 참 자주 먹고 맛있게 먹는다.

특히 투썸케이크를 후식으로 한 판 뚝딱 했을 때, 

그녀가 했던 말은  

"투썸 케이크는 사이즈가 조그마해서 한 판이 가능한거지

제가 평소에는 못 먹어요!"


또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분명 먹방 브이로그가 아닌 직장인 브이로그로 채널을 개설했지만

요즘에는 한시연 '브이로그'가 '직장인 브이로그'보다 '먹방 브이로그'로 알려져있을 정도로

브이로그의 8할이 먹는 영상이라는 것이다.

아 물론 먹는 것 중 대부분은 '술'이 포함되어 있다.

밖에서 소맥말아 먹고


집가서 집고양이 호야와 동침하고 

밖에서 술 먹고 귀가했는데

 집앞에 맥주가 있고


일 끝나고 홀로 위로주 마시고

맥주 까기전에 밥을 먼저 먹은 것에 스스로 굉장히 뿌듯해하는 사람.

주종 상관없이 술마시고 아침에 잠에서 깨면

방바닥에는 술병이, 침대에는 최애과자 프레첼과 컨디션이 공존하는 사람. 


이 모습이 너무 현실적이고 재밌어서 

술자리를 좋아하는 나는 자꾸만 영상을 더 찾아보게 되는 것 같다.

뭐.. 공감아닌 공감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그 외에도 그녕의 브이로그를 보다보면 보이는 매력은 정말이지 많고도 많다.

하지만 직접 영상을 보며 하나씩 이 매력을 찾아보고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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