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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로스트 Mar 15. 2021

베트남 생활백서 2-2. 출국 준비

준비할것, 가져갈 것, 필요한 것


베트남으로 출국하려면 지난 편에서 말씀드린 거주 지역 선정 외에도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데 어떤 것을 준비해야 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정리하여 드립니다.



1. 외화 환전하기


한국에서 원화를 직접 가져와서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는 것보다 US 달러를 베트남으로 가져와서 환전하는 것이 환전율이 높습니다. 베트남 도착 후, 현지 은행에서 환전하거나 허가받은 사설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은 돈을 가져올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밑에서 다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해외여행자/주재원/유학생 보험 가입하기


한국에서 가입한 암 보험, 실비 보험 등은 대부분이 외국에서 사용이 불가합니다. 베트남의 경우, 로컬 베트남 병원은 대기 시간이 너무 길고 언어의 장벽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한국병원 또는 국제병원을 갑니다. 한국 병원의 경우, 언어의 불편함이 없고 빠르게 진료가 가능합니다. 국제병원의 경우, 영어로 진료가 가능하며 한국인이 많이 가는 곳은 대부분 통역분들이 있습니다. 


간단한 감기로 가더라도 약값까지 7만 원 내외로 한국보다 비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꼭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간으로 오시는 분들은 해외여행자 보험을 가입하고, 장기로 오는 경우 주재원 또는 유학생 보험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아래의 사이트에서 가격 비교하여 가입하였습니다.


https://www.travelover.co.kr/



3. 짐 싸기/이사하기


베트남에 여행이나 단기 거주를 목적으로 오는 경우, 캐리어에 몇 개를 가져오면 해결이 될 것입니다. 캐리어로 부족하면 추후에 택배나 핸드캐리로 물건을 받아도 됩니다.


그러나 주재원이나 이민 등을 목적으로 가족들과 같이 오는 경우, 한국의 가구나 가전제품 같은 살림살이를 모두 가져와야 하는데, 이럴 때는 해외이사/국제이사/큐빅이사 전문 업체를 통해서 옮기셔야 합니다. 


보통 CBM이라고 해서 큐빅(1m X 1m X 1m) 별로 요금을 받으며, 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 비교하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국제학생증&국제운전면허증


국제학생증은 베트남 관광지 일부에서 입장료 할인이 가능하나, 베트남 물가상 입장료가 저렴(2-3천 원 수준)하고 유럽처럼 쓸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국제학생증 발급 수수료(17,000원)와 본인의 성향을 생각해서 발급받는 것이 좋습니다. 


https://www.isic.co.kr/


베트남은 국제운전면허증으로 운전할 수 있는 제네바 협약국에 해당되나, 베트남에서 실질적으로 국제운전면허증은 사용이 불가합니다. 실제로 베트남에 오셔서 핸드폰을 다시 키면 외교부에서 문자가 날아오는데 여기에도 "베트남, 국제운전면허증 운전불가! 국내면허증 공증 후 현지 면허증으로 변경필요"라고 쓰여있습니다.


한국 운전면허증을 베트남 운전면허증으로 교환 시 비자 유효기간이 3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교환이 되므로, 3개월 미만 단기로 여행을 온 여행자는 불가합니다. 


베트남은 오토바이로 인해 한국에서 운전에 능통했더라도, 몇 달 살아보면서 베트남의 교통 체계를 익힌 후에 운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입국카드 작성하기


베트남은 입국카드 작성이 2010년부터 폐지되어 현재는 입국카드를 작성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사업이나 다른 사유로 한국에서 달러를 갖고 오는 경우, 한국 기준 외화반출 금액은 1만 달러이며 베트남 기준 외화 반입 금액은 5천 달러입니다. 이를 초과할 경우, 베트남 공항 세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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