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대로'그림책21_만약에(러디어드키플링, 조반니만나)
『만약에』러디어드 키플리의 시에서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 세상을 살아갈 때의 바람들을 적고 있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나는 '너'를 '나'라고 바꾸어 읽어보았다.
모든 사람이 나를 탓할 때
내 자신을 믿을 수 있다면
내 주위의 사람들이 나를 믿지 않더라도
내 자신을 믿으며
그들의 의심까지도 받아들일 수 있다면
....
회사에서 정말 이런 일들은 허다하다.
그곳에서 아무런 타격없이
끄덕없이 서있기란 정말 쉽지 않다.
『만약에』에서 가장 와닿았던 문장은
"꿈을 간직하되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이었다.
어려운 일이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하지만 그 꿈의 노예가 되지 않는 법
내가 최선을 다하여 이뤄낸 것이 산산조각 나는 것을 보고
몸을 굽혀 낡은 연장을 들어 다시 짓기 시작할 수 있다면
심지어 산산조각 나는 것을 보고도
묵묵히 다시 지어야 한단다.
하.......
만약에 이러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면
정말 만약에 만약에 말이다.
그러면 온 세상과 세상 모든 것이
다 나의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진정한 인간이 되어 있을 것이다.
마지막 그림에서 알 수 있다.
꼭대기로 가고 있지만 꼭대기에 닿지 않은 등산가
아마도 러디어드 키플링을 알고 있었을지 모른다.
이 모든 것을 다 해내는 것이 불가능이라는 사실을
하지만, 아들에게 말하고 싶었던 거다.
그 과정에서 너는 진정한 인간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