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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승주 Feb 16. 2024

당신은 정말 깨어있는가?

자아성찰에 관련한 나의 의견



 다른 사람을 먼저 판단하기 전에 본인은 어떤지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기 기준에서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좀 단순하게 생각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단순한 사람이 되는 건가? 자기가 단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생각하는 것들을 본인은 다 완벽하게 알고 있으며 이해하고는 있는가? 그 사람의 생각을 모두 헤아려본 후에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인가? 본인에게 다른 사람을 혐오할 자격이 있는가? 그런 생각들을 한 본인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비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가?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다.

이런 생각을 할 수는 있어도 저런 생각은 못할 수도 있다. 반대로 상대방은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이런 생각은 못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열린 마음으로 소통을 하며 서로를 이해해 보기 위한 노력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해를 위한 모든 노력을 동원했음에도 이해할 수 없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남을 평가하고 폄하하겠다면 최소한 그러한 노력은 다하고 나서 하라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가 무지한지 모르고 있는 오만한 사람은 더 성숙한 사람을 보지 못하고, 덜 성숙한 사람을 보며 자신은 그나마 깨우친 사람이라고 굳게 믿지만 자기가 생각하고 싶지 않은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자기가 비하했던 사람들과 비슷한 행동-생각하지 않으려고 하기-를 하고 있다.  너무나도 모순적이고 무례하다. 자아성찰은 매우 중요하다. 나 또한 나도 모르게 그러한 실수를 범할 때가 있다. 언제나 나의 무지함을 인정하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려고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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