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March 2024 (2)
아테네 셋째날
동시대 현대미술관인 EMST. 사실 들어서자마자 크기에 압도당해서 아 이걸 또 어떻게 다보나 싶었는데 미술관 시설도, 건축도, 작품도, 전시도 다 너무 좋아서 잘 봤다. 거의 4시간은 여기서 보낸 것 같다. 런던에서는 미술관에서 하는 특별전 하나만 봐도 진이 다 빠지는데 매번 여행 가면 컬렉션 갤러리 포함 특별전까지 건물을 통으로 다 보다 보니 진짜 너무 피곤하지만 어떡해 다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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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카페, 미술관 이름과 타이포부터 뭔가 힙하고 아테네스럽다.
5층에 지하까지 있는 갤러리들.
요즘 여느 국가의 큐레토리얼이 시도하듯 스테이트먼트를 처음부터 적어두었더라. The furture collcetion policy.
카메라와 총을 결합한 조각 camgun
남아공 출신 작가 켄델 기어스의 작품. Does the fencing he has created make you feel stronger and more secure, or do you feel it as a threat?
그 외 재밌었던 작품들.
위에서 아테네 시내 전망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야외 옥상 테라스도 있어서 여기서 잠시 숨을 돌리고
다른 층 전시.
non realistic standards of beauty and their relation with direct or latent physical violence를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나타낸 데스포이나 메이마르굴루 작품
크리스티나 디미트리아디스의 how we exist inside our private spaces를 보여주고자 한 사진 작품
베르티유 박의 너무 재밌었던 2008년도 비디오 작품. 지역개발자들과 거주민들의 싸움을 child-like fantasies of rebellion으로 표현했다.
이스탄불의 건축 폐허 아래에 쌓인 역사의 단면들을 보여주는 헤라 뷔육타쉬즈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