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글쓰기 47일차
담다디 라이브
나는 이 비디오가 너무 좋다. 영상 색감 옷차림 멜로디 율동이 너무 다 잘 어울려서, 기억도 없을 만큼 어릴 때 나온 노래지만 그 때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어린 시절처럼 참 포근하다. 옛날 사진들이 막 움직이는 것 같다. 한참을 보고 있으면 항상 그런 생각에 닿는다. ‘저 때는 저게 최신 유행이었겠지?’ 지금 보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옷을 고르고 저런 춤을 진지하게 췄는지 웃기기만 한데, 어린 나에게는 그저 선망하는 어른들의 모습이었다. 어려서 뭘 몰라서 그런게 아니라 저 땐 진짜로 나는 저게 당연한 어른들 패션인줄 알았다.
늘 옛날 사진을 보면 그 촌스러움이 어색해 재미있다. 그런데 그게 내가 알던 세련됨들이었다는 것이 놀랍다.
나는 지금껏 늘 최신만을 살아왔는데도
또한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된 이 세상도 언젠가는 낯설 촌스러움이 된다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