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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비 May 03. 2024

베트남 호치민 여덟번째날



여덟번째날은 어제 약사님이 주신 약을 먹고 배앓이가 거이 다 나아서 모닝 쌀국수를 먹으러 최애 카페에 들렸다.








역시 엄청 맛있었던 쌀국수! 호치민은 쌀국수를 주문하면 넣어먹을 야채를 따로 접시에 담아주는데 처음보는 야채들도 좀 있어서 나는 늘 눈에 익은 숙주만 넣어먹었다.









아침 일찍 나오니 아무도 없었던 코워킹스페이스! 항상 사람이 있어서 넓게 찍지 못했었는데 이날은 럭키하게 혼자였어서 넓게 구석구석 찍어보았다. 사무실 가장 안쪽에 위치한 미팅룸도 촬영해보았는데 따로 예약하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인것같았다. 언젠가 내 팀들과 온다면 꼭 사용해보고싶다.










이날은 써니언니랑 호치민의 랜드마크들을 둘러보기로해서 오전 업무를 빠르게 마치고 시내로 나왔다. 가장 처음엔 호치민 오페라하우스에 왔는데 사진이 조금 어둡게 찍혀서 그렇지 실물로 보면 연한 살구빛의 화사한 컬러였고 조각들도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다들 왜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많이 찍는지 알것같았다.


이 예쁜 건물과 맑은 하늘을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이날은 날씨가 조금 흐려서 살짝 안타까웠다. 그래도 눈으로는 많이 담았으니까 이걸로만으로도 만족한다!










날은 조금 흐려도 역시 한낮의 베트남은 꽤 더웠지만 그래도 호치민 시내여행은 포기할 수 없기에! 써니언니와  함께 이 더위를 즐기며 다음 랜드마크인 호치민 우체국으로 향했다.









호치민에서 본 건물중 가장 내 취향이었던 호치민 우체국! 노란색의 벽면과 중간중간 초록색의 조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호치민은 과거에 프랑스에게 지배받은적이 있어서 그런지 거리를 걷다보면 종종 유럽풍 건물을들을 볼 수 있었다.










우체국 내부에는 실제로 우체국 업무를 보고있는 직원분들이 계셨는데 이곳을 관광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과연 업무를 하는데 괜찮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귀여운 마그네틱과 인형 등 기념품들을 팔고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나도 기념으로 반미 마그네틱을 사와서 집 냉장고에 붙혀두었었는데 볼때마다 호치민에서의 여행추억이 생각나서 좋았다.










시내구경을 모두 마치고 써니언니가 예약해둔 애프터눈티를 먹기위해 세도나 스위트에왔다. 28층에 위치해있어서 뷰가 아주 좋았다. 나는 여행스타일 자체가 로컬음식먹고 현지 사람들처럼 생활하는 스타일인데 써니언니와 함께라서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애프터눈티!!라는거구나 하고 사진을 한창 찍은 다음에 먹어보았다. 사실 맛은 그냥 쏘쏘...?인것도 있었고 별로인것들도 있었는데 맛보다는 창밖의 뷰를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것에 의미를 두고 언니랑 열심히 수다를 떨다가 나왔다.










애프터눈티를 즐기고 나오는길에 바로앞에 위치한 사이공스퀘어에 소화시킬겸 들렸다가 사온 반미 티셔츠!

사이공스퀘어는 우리나라에선 짝퉁 가방이나 악세사리등이 유명한곳인데 난 가방이나 악세사리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편이라 티셔츠를 사왔다!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그중에 가장 눈길이갔던 반미 티셔츠 심지어 이 디자인은 한가게만 가지고있고 다른 가게들에는 없어서 흥정도 거이 못하고 데려온 유니크템이지만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날 다른 색으로 또 사러갔다.










한창 사이공스퀘어에서 쇼핑을 즐기고 써니언니랑 숙소근처에 있는 고급진 레스토랑에와봤다. 분위기만 봐서는 꽤 비쌀것같았는데 생각보단 괜찮아서 언젠가 가족들이랑 온다면 데려오기 좋을것같았다.











써니언니가 제일 좋아했던 스프링롤! 야채와 쌀면을 라이스페이퍼로 감싸서 나오는 음식인데 야채가 주 재료라 부담스럽지않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칠리소스와 궁합이 최고!










그리고 내 사랑 반세오!도 주문했는데 솔직히 전날 먹었던 뱁미인보다 여기가 훨씬 맛있었고 가격도 저렴했다. 그리고 라이스페이퍼도 같이 나와서 직원분이 먹는방법 보여주시겠다고 몇개 싸주시기까지하셨다. 서비스나 맛이나 여기가 더 좋았어서 이곳을 일찍 발견하지못한게 아쉬웠다.


써니언니가 맛집 정말 잘찾는다고 칭찬해줘서 즐겁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돌아와 알찬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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