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멍구 Nov 12. 2021

옛 연인

어제의 기억이 오늘의 아픔이 되어

내 마음속을 헤집어 놓았다. 


어지러운 방처럼 내 마음도 어지럽게 펼쳐졌다.

하나씩 줍다 보면 내 마음도 다시 괜찮아질까?


작년의 기억이 올해의 그리움이 되어

내 마음속을 헤집어 놓았다.


서랍 속 숨겨진 일기장처럼 꽁꽁 숨겨놓은 마음 같았다. 

하나씩 꺼내보면 내 마음의 그리움이 옅어질까?


오늘의 기억이 미래의 추억이 되어

내 마음속을 헤아려 놓았다. 


찾지 않던 어릴 적 사진처럼 추억으로 바뀌었다.

하나씩 기억나도 괜찮아지겠지




매거진의 이전글 모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