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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멍구 Nov 12. 2021

옛 연인

어제의 기억이 오늘의 아픔이 되어

내 마음속을 헤집어 놓았다. 


어지러운 방처럼 내 마음도 어지럽게 펼쳐졌다.

하나씩 줍다 보면 내 마음도 다시 괜찮아질까?


작년의 기억이 올해의 그리움이 되어

내 마음속을 헤집어 놓았다.


서랍 속 숨겨진 일기장처럼 꽁꽁 숨겨놓은 마음 같았다. 

하나씩 꺼내보면 내 마음의 그리움이 옅어질까?


오늘의 기억이 미래의 추억이 되어

내 마음속을 헤아려 놓았다. 


찾지 않던 어릴 적 사진처럼 추억으로 바뀌었다.

하나씩 기억나도 괜찮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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