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0월 20일
요즘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졌다.
밤산책을 나갔다가 얼마 못 돌고 들어왔다.
후드집업에 담이 든 바지를 입고 다녀왔는데도 너무 추웠다.
저 멀리 남학생들이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농구하는 게 보였다.
역시 무서울 게 없는 남학생들이다.
그래도 잠깐이었지만
밤산책 잘 다녀왔다!
오늘의 칭찬일기.
1. 오늘 무엇 하나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이럴 때 한 가지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예전 일기에도 나왔던 방법. 바로 '30분만 해보기' 다. 30분만 딱 해보고, 그 뒤에 더 하고 싶으면 더 하고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는 거다. 거창할 필요 없이 딱 30분만. 굉장히 효과가 좋은 이 방법을 다시 써봐야겠다. 오늘 하루가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나 자신을 토닥이며 오늘 하루를 너무 미워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그래, 뭐 이런 날도 있는 거지. 괜찮아!
2. 오늘은 수영 수업을 안 갔다. 어젯밤 자기 전부터 오늘 수영 수업을 안 갈 거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사실 마음 푹 놓고 잤다. 알람 소리도 못 듣고 말이다. 평소 루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일정을 못 지키면 스스로 자책하곤 했다. 그런데 지금은 이번 주는 통으로 수영을 쉴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즘 날씨도 어찌나 추운지.. 이번 주에는 하루만이라도 수영 수업을 다녀오면 칭찬을 해 줘야겠다. 스스로 쪼지 않는 거야..
3.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구상했던 게 있다. 이걸 만들어서 작더라도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야지 생각을 했다. 근데 아무리 '스몰'이라는 말을 붙여도 '브랜드'라는 것 자체가 나에게 부담이 되었나 보다. 그냥 그 자리에서 멈춰버린 거다. 몇 개월째 말이다. 그래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브랜드'를 만드는 것처럼 생각하지 말고, 순수하게 내가 만들고 싶은 걸로 일단 한번 가보자. 고 생각하고 있다. 어차피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실패는 필수다. 실패할 것을 예상하고 무언가에 뛰어든다는 게 무모해 보일진 모르지만, 일단 해보는 게 안 해보고 성공을 상상만 하는 것보다는 백만 배 낫다는 걸 모두 알고 있다. 그러니, 실패할 거라 생각하고 그냥 가보자.라고 생각하며 나 자신을 토닥이고 있다. 안 해보는 것보다 해보는 게 백만 배 낫다!!
딱 30분만 책 읽고 자야겠다.
나에게 필요한 건 긴 시간이 아니다.
딱 30분이다.
그럼 오늘도
살아낸다고 고생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