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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미 Apr 23. 2024

2024 칭찬 일기 1.


오랜만에 돌아온 나의 칭찬 일기!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칭찬 일기를 쓴 게 2년 전이다.

2021년에는 넷플릭스나 유튜브에 돈을 안 쓰고 EBS오디오어학당과 예스24 북클럽에 가입한 나를 칭찬했다. 2022년에는 커피 테이크아웃을 줄이고 믹스커피를 끊고 운동을 시작한 나를 칭찬했다. 올해는 이제 4개월이 지나서 딱히 칭찬할 건 없지만 굳이 꼽자면 여전히 커피 테이크아웃은 거의 안 하고 믹스커피도 안 마신다. 아이가 커감에 따라 나를 더 챙기게 되고 정리를 예전보다 부지런히 하게 된다. 예전엔 옷 정리나 설거지도 피곤하다 싶으면 미루는 일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이제 아이한테  손이 덜 가서 정리나 청소에 시간과 에너지를 더 들일 수 있다.

차, 영양제, 커피 등을 정리했다. 이 공간은 제일 많이 쓰는 공간이라 그런지 금방 엉망이 된다. 정리함은 쿠팡에서! 


그리고 어느 때보다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고 있다. 연 초에 두 달 정도 다이어리 꼬박꼬박 쓰다가 그 뒤부터는 휑하게 기록을 안 하곤 했는데 올해는 지금까지도 소소한 것을 다 기록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SNS와 영상에 빠져드는 시간이 늘어가니 정신을 붙들기 위해 뭐든 다이어리에 쓴다. 뭔가 검색하려고 핸드폰을 들었다가 엉뚱한 걸 보고 있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을 요즘 부쩍 느낀다. 정신이 멍해질 때면 다이어리를 펴서 본다. 그리고 정말 사소한 일이라도, 하다못해 내 감정이나 몸 상태도 기록을 한다. 나를 잃지 않는 매개체로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


4월에 필사는 다른 달보다 살짝 더 많이 했다. 아주 살짝. ㅋ 한 달에 두 번 정도하고 말았던 필사를 지금 네 번 정도 했고 더 분발할 계획이다. 그리고 민화 수업을 시작했다. 뭐든 시작이 어려운 법. 일단 시작을 했으니 칭찬한다. 

앞으로 더 체계화하고 싶은 것은 독서기록이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 너무 많아서 솔직히 정신이 좀 없다. 정리를 하면서 읽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시간만 나면 재미있는 책 없나 검색하고 있으니. 한 책을 다 읽기 전에 다른 책을, 또 다른 책을.. 앱을 써 봤는데 잘 사용하지 않게 돼서 책 기록도 간단하게 다이어리에 써야겠다. 칭찬 일기도 분기별로 써 봐야겠다.



칭찬일기를 쓰면:


1. 나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된다.

2. 자존감이 올라간다.

3. 나의 행동, 건강, 습관 등의 변화를 알 수 있다.

4. 일기 쓰기가 어렵다면 칭찬일기 외에 몸일기, 감사일기 등으로 분류해서 한 달에 한번 혹은 분기별에 한 번이라도 쓰면 삶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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