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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Cali 칼리

Salsa 의 도시


콜롬비아도 물론 남미의 다른 나라들처럼 살사를 즐겨 춘다. "칼리"라는 작은,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에서 살사 클럽이나 살사 모임이 많다는 여행책자의 정보를 보고 호기심에 계획에 없던 칼리에서의 하룻밤을 여정에 끼워 넣었다.

작지만 새로 지어 깨끗한 현대적인 호텔에 방도 잡고, 밖으로 나가서 도시를 둘러보았다.


육교를 건너다가 찍은 도로사진


도시는 매우 현대적인 분위기였다. 시내에는 멋진 큰 성당도 있고, 그 주위를 걷다가 어느 곳에 도착하니 하루 일과을 끝내고 동료들과 맥주와 럼을 한잔씩 하는 시끌벅쩍한 분위기가 한창이었다. 어느 도시를 가도 만나볼 수 있는 애프터 워크 파티는 점점 일상이 되어가나 보다. 

이 거리는 온통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동료들과 맥주한잔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맥주나 간단한 안주를 살 수 있는 키오스크(구멍가게)



우리는 관광안내책자에서 몇 군데 살사댄스 바를 찾아냈다. 그 중 한 살사댄스 바를 찾아 겨우 자리를 잡고, 맥주를 마시며 사람들이 자유로이 춤을 추는 것을 구경했다. (직접 나가 출 용기는 없었다... ^^)

별로 화려할 것도, 특이할 것도 없는 이 살사클럽은 모든 자리가 꽉 찼다. 


앞 무대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과 보고 즐기는 사람들



럼과 미첼라다 (Michelada: 여기는 자주 레몬즙을 넣은 맥주를 맥주컵에 소금을 발라 마신다)


늦어진 밤... 우리는 살사 바를 나와 붐비는 어떤 길거리에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맥주와 럼을 한잔씩하며 칼리에서의 하루를 마감했다. 남미는 럼주가 참 맛있다. 내일도 우리는 다시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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