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아기 시술 시 질염을 조심해야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쉬즈한의원 신촌점 신예지원장입니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진행하다 보면 질염 증상이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난자채취, 배아 착상 등 임신이라는 목표에 집중하다 보니 질염은 신경쓰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질염은 임신을 준비하고 시험관아기 시술을 계획 중이라면 더욱 신경써서 치료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시험관아기 시술 시 질염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시험관아기 진행 시 난자채취, 배아 이식, 자궁경, 난관 조영술 등 대부분의 처치가 질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만약 질 내에 염증이 있다면 자궁 안쪽까지 염증이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염이 상행하여 자궁으로 이동할 경우, 자궁내막염이나 골반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시험관 이식 전 질염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배아가 착상할 자궁내막에 염증이 발생하면 자궁내막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착상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착상 시 자궁내막은 착상유도물질을 분비하여 수정란을 끌어당기고 안정적으로 착상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런데 내막이 염증이 있으면 착상유도물질의 분비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이 자궁을 거쳐 난관과 골반까지 퍼지면 난관의 유착이 발생하거나 난관수종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난소기능 저하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염증이나 세균이 자궁경부를 통과하는 것은 어렵지만 반복적으로 질과 경부를 통해 처치가 이루어질 경우에는 자궁으로 염증과 세균이 옮겨갈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합니다.
시험관아기 시술 중 질염을 예방하는 방법!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면서 질을 통한 처치를 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질 내 면역력을 높여 외부 균의 침입에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질 내 유산균총을 보충할 수 있도록 여성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산균을 선택할 때는 질에 서식하고 있는 유산균총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질염 예방을 위해서는 외음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되 잦은 세정과 비누, 청결제 등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질은 약산성을 띠고 있는데, 자주 씻고 비누나 청결제를 사용하게 되면 질 내 산도가 깨져 질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또한 평소 꽉 끼는 청바지나 레깅스를 착용하기 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바지나 치마를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질염 예방을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해도 질염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질 내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 질경부심부치료를 진행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시험관아기 시술을 진행하다 보면 챙겨 먹어야 할 약, 주사 등이 많아 질염 증상은 신경쓰기 힘들텐데요. 질은 자궁과 외부를 이어주는 통로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