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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쉬즈N Mar 02. 2022

유산의 종류에 따른 유산 후 몸조리 방법 2

화학적유산, 중기이후 유산, 습관성유산

안녕하세요. 쉬즈한의원 신촌점 신예지원장입니다.


지난번 계류유산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렸는데요.

오늘은 화학적유산, 중기 이후 유산, 습관성유산 후 몸조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화학적 유산

화학적 유산이란 임신 테스터기에 두 줄을 보고 생리를 하게 되는 케이스인데, 실제로는 유산의 의미는 아닙니다. 배아가 내막 착상을 시도하기에 b-hcg 호르몬이 상승했으나 결국 착상이 확립되지 못하고 떨어져서 화학적(호르몬적)으로 임신이 되었다가 유산이 된 것이라는 의미로 화학적 유산이라 표현하는 것입니다.


화학적 유산은 과거에는 알지 못하고 지나가는 일이 많았습니다. 화학적 유산인 경우 기존의 생리 예정일에 생리를 시작하거나 하루이틀 정도 지나 생리를 시작하고, 혈괴나 통증이 있기도 하지만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임신테스터기를 해보지 않았다면 알지 못하고 지나갔을 상황인 것이지요.


화학적유산인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바로 임신을 시도할 수 있는 것으로(모르고 지나갔다면 당연히 바로 이어서 임신을 시도하기도 하겠지요^^)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화학적 유산을 여러번 경험한 분이라면 초반 배아 착상 유지에 뭔가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3개월 정도의 몸 만들기 후 다시 진행하거나, 임신 시도 후 초기 착상을 돕는 한약과 침치료를 병행해 착상이 유지되어 임신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2. 중기 이후 유산

사실 임신 중기에는 유산이 아주 많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14주~28주의 임신 중기는 임신 생활의 꽃이라고도 이야기하고, 임신 중 검진의 간격도 늘어나게 되지요. 태아의 중요한 기관이 모두 발달이 끝났고, 몸집이 커지며 외형이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간혹 이 중기에도 유산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자궁의 수축, 경부 길이 단축, 양수 감염, 탯줄 엉킴 등입니다.

만약 이렇게 중기에 유산이 일어나게 되면 소파술로 배출이 어렵고 대부분 유도분만시 사용하는 자궁수축제를 사용하여 출산하는 형식으로 유산을 진행하게 됩니다.


중기에 유산을 진행한 경우에는 출산과 동일한 것으로 보고 몸조리를 진행해야 합니다.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하여 관절을 보호하고 찬바람이 들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그리고 자궁이 잘 수축되어 조리될 수 있도록 돕는 한약치료, 그리고 기혈을 보충하는 몸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음 임신 시도는 생리를 3회 정도 본 후에 진행해 주세요.

사실 이런 경우는 몸의 조리보다 마음의 조리가 더 필요한 상황이지요. 부디 실망하여 몸과 마음을 버려두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3. 습관성 유산

보통 습관성 유산이라면 임신 20주 이내 유산이 3회 이상 진행될 경우 진단을 내리게 되며, 심장을 본 후 유산된 경우가 있으며 연속 2회 유산 후라면 습관성 유산일 것으로 가정하고 빠르게 검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만약 습관성 유산이 의심된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서 교정 후 임신을 시도하면 좀 더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각종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혈전성향이나 지나치게 높은 면역수치, 혹은 염색체 이상이 습관성 유산의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사실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검사 후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든, 그렇지 않든, 이런 경우에는 초기 착상을 돕는 착상탕을 함께 진행하며 임신을 시도할 시 성공률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임신을 성공하기 위한 먼 여정 중 겪게 되는 슬픔과 걱정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좀더 건강하고 확실한 임신의 유지, 몸을 추스르는 일에 신경쓴다면, 곧 건강한 아이와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건강한 몸조리에 유의해 주세요.

유산 후에는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를 통해 한의원에서 한약 복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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