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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P의 글로소득 Apr 26. 2019

#09. 에디터 K의 간헐적 단식 2달 후기

카더라 통신은 가라! 온 몸으로 체감한 간헐적 단식

안녕하세요. 오늘은 에디터P가 아닌~ 에디터K의 등장입니다. 짝짝짝!!

사실 제가 갑자기 이렇게 등장한 건 무려 2달간 직접 실시하고 있는 간헐적 단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서랍니다!

간헐적 단식은 체중조절을 위한 많은 방법 중 최근 꾸준히 화제되고 있는 식이요법 중 하나인데요.

오늘은 제가 왜 계속해서 이 식이요법을 유지하는지,
그리고 실제 경험하고 있는 장점 등을 들려드릴까 해요!



- 간헐적 단식이란?

말 그대로 간헐적으로, 일상 속에서 틈틈히 단식상태를 유지하는 식이요법으로
단식의 방식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16시간동안 금식/단식, 8시간동안 섭취하는 16:8 방식과

 일주일 중 2일동안 24시간 단식/금식하는 5:2 방식이 보편적이죠.
중요한 건, 이 단식시간에는 물 이외에는 그 어떤 음식물의 섭취도 금지라는 거! (입틀막)


저는 현재 16:8 방법을 2달여간 유지하고있습니다.
단식시간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점심시간인 12시까지,
즉 제가 뭔가를 먹을 수 있는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란 말씀.

대부분 16시간 단식은 꼭 유지하고, 저녁을 일찍 먹게 되는 날에는 16시간이 아닌 18시간 단식도 감행하곤 해요. 또 주말에 약속이 없거나 집에만 있게 되면 18시간, 20시간 이상 단식을 할 때도 있죠!

두 달 간의 16:8 단식을 통해 체감 중인 효과를 알려드릴게요!


둘째가라면 서러운 푸드파이터였던 나날들

하나. 위가 줄어들어 식사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제가 실제로 간헐적단식을 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 중 하나인데요.
섭취시간이 제한되다보니 당연히 야식은 꿈도 못꾸게 되어 하루종일 먹는 양이 줄어들게되죠. (그 동안 야식을 얼마나 먹었는지에 대한 질문은 안 받겠습니다.^_T)
그렇게 먹는양이 서서히 줄다보니 위도 확실히 줄어들어 점점 식사량, 전체 섭취량 조절 되더라구요.
저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푸드파이터, 대식가였는데 확실히 이 부분은 인정!



음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둘. 음식에 대한 집착이 사라진다.


점점 공복감이 익숙해지다보면 먹는것에 대한 집착이 사라져요.
저는 사실 먹방 먹스타그램, 미슐랭가이드, 먹방여행을 즐기고 데이트도 무조건 먹는거 위주로,
여행도 먹는거 위주로 모든게 먹는것으로 돌아가는 사람이었어요. (숙연)

그런데 두 달간 단식을 진행하다보니 놀랍게도 음식에 대한 집착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가장 큰 이유는 공복감이 주는 기분이 썩 마음에 들기 때문인데요.
생각보다 배고픔에 대한 적응은 금방되고, 2주 정도가 지나면 오히려 공복 상태일 때의 몸상태가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미칠듯한 식욕이나 집착이 사라지게 되었죠.

먹으면 먹을수록 더 찾게되고, 집착하게 되는 반면 조금씩 거리를 두다보니
그 적당한 거리감이 어느새 편해진거에요. 적당히 맛있게 먹는 법을 드디어! 터득한 거죠.



이제 이럴 일도 없다 이겁니다ㅠㅠ

셋. 아침이 개운해지고 위장이 편해지며 몸이 가벼워진다.


야식을 먹지 않고, 저녁도 8시전에 식사를 끝내야하니 음주도 줄고
해비한 음식을 먹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어요.
식사시간이 빨리 끝나니 자기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게되죠.

"식사 후 3시간 이내에 잠들지마라"라는 말이 있듯이 저녁식사는 빨리하면 할수록 좋은데요.
이렇게 저녁 식사를 이르게 해결하면 자는동안 몸이 음식물을 소화시키지 않고 쉴 수 있기 때문에
수면의 질도 올라가고, 아침이 가벼워지고 하루를 개운하게 시작할 수 있어요.
전날의 과식으로 다음날 아침까지 더부룩하거나 위나 장이 아파서 고생하는 일도 사라지죠.




다이어트에 집착 안하니 모두가 행복해~


넷.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이 사라진다.


먹는 걸 좋아하고 또 많이 먹다보니 다이어트는 항상 숙제같았는데요.
아침에 몸이 가벼워지고 먹는 양도 줄어들다보니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감이 신기하게도 사라지게됐어요.
아, 이렇게 조금씩 줄여나가고 운동을 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할수있다! 라는 자신감과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야식과 아침식사의 변화일 뿐인데 멘탈까지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정말 좋았어요.ㅠㅠ



그리고 이외에도 실제로 알려진 긍정적인 점들은
체내 인슐린 수치를 낮출수 있고, 염증 수치를 낮춰주기도 하며,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더 깊은 이야기도 있지만, 오늘은 제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하는것이니 이 정도만 들려드릴게요. 절대 퇴근시간이 다 되어서가 아니라구요.

다이어트가, 체중조절이, 식이요법이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이라면
오늘부터 가볍게 간헐적단식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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