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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덕희 Nov 24. 2024

음모론자로 불렸던 전문가들, 전면에 등장하다

Marty Makary 교수 & Jay Bhattacharya 교수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에 이어, 존스홉킨스 의대의 마티 마커리교수가 FDA수장으로 임명되었군요. 거기에 더하여 스탠퍼드 의대의 제이 바타차리야교수가 NIH 이끌 후보 1순위라는 소식도 들리고요. 이들은 모두 코로나사태동안 정부의 방역  백신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죠. 가짜 뉴스를 전파하는 쪽은 오히려 정부라고 미의회에서 공개적으로 성토했던 그들을 두고 주류언론은 <음모론자>라고 불렀는데, 그 호칭은 그들이 하는 주장의 진위를 가리기도 전에 모두를 싸잡아 쓰레기통으로 처넣을  있는 마법의 단어였습니다.



유행초기부터 21세기형 마녀사냥인 K방역이 세계 최고의 방역정책이라고 전 국민이 세뇌되었던 탓에  어떤 저항의 목소리도 듣기 어려웠던 한국과는 달리, 해외에서는 대중은 물론이고 학계에서도 코로나 사태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같은 사람도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도 간혹 있었지만, 공개 토론을 통하여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필요가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들이 훨씬 더 많았죠.  


2020 10 발표된 그레이트 배링턴 선언문은 그중 하나입니다. 방역 정책으로 인한 피해가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보다 훨씬 더 크므로 하루속히 건강한 사람들은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 자연감염 기회를 가져야 하고, 방역과 백신은 고위험군 중심으로만 해야 한다고 주장했었죠. 노마스크, 노락다운의 스웨덴은 이 선언문과 가장 흡사한 방역정책을 가졌던 국가로 결과적으로 볼 때 스웨덴 팬데믹 성적은 유럽권 최고이고, 심지어 한국보다 더 좋습니다.  


제이 바타차리야교수는  선언문 작성에 참여한 3명의 교수 중 명으로, 그들은 모두 선언문 발표  숱한 고초를 겪여야 했습니다. 특히 하버드 의대의 마틴 쿨도르프교수는 대학에서 해고되는 일까지 발생하죠. 아래는 제가 그레이트 배링턴 선언문이 발표되었던 당시, 그리고 그로부터 2년이 경과한  올렸던 관련글 2편으로, 다시 읽어봐도  선언문에 나오는 주장은 한치의 틀림도 없습니다.  


-그레이트 배링턴 선언문

-그레이트 배링턴 선언문: 존 스노우 비망록=1:0


코로나사태에 대한 전면 재조사는 인류 미래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일로, 트럼프 정부가  일만큼은 , 그리고 신속히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비록 외신을 통해서라도- 한국의 언론이 자체적으로 그런 일을 할리는 만무니- 아직 깊은 잠에 취해있는 한국의 대중들이 깨어날  있기를 바랍니다. 미국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 덕분에 해외에 비하여 극소수에 불과했던, 그래서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던 한국의 코로나 음모론자들에게도 명예회복의 기회가 주어질 듯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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