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게 약이라면서요
우울증은 유전적이다, 사회심리적이다, 정신질환이다.. 등등, 원인이 많고 그만큼 카테고리가 많은 이유는 발병되는 환경이 현재시대에서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질환들은 결국에 사회에서 나타났던 질병들이고 그 데이터를 모아서 기록하는 것뿐이다. 한마디로 없는 병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
저번에는 유전적인 것을 다룬 이유는 우울에 취약할 수 있는 유전적인 이유가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싶었다. 하지만 우울할 때 그것 때문이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다. 우울증에 대해 찾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유는 수백 가지다.
트라우마성, 스트레스성, 비만, 흡연 (연구에 따르면 흡연이 우울 강도를 높인다), 아토피 질환, 수면, 비타민 D 결핍, 여성 우울증, 남성 우울증, 산후 우울증.. 등등 심지어 합병증으로도 우울증이 동반될 때가 있다 (ex. 거식증). 어떤 이유가 됐든 간에 사실 갖다 붙이면 우울증이 될 수 있다.
그만큼 노출이 되기 쉽다는 뜻보다는 그만큼 사회에 많은 우울증이 많다는 것을 얘기해주고 싶었다. 아무리 약을 먹고 생물학적인 치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이 질환은 조금 더 내다보면 심리적인 질환인 거라 말할 수 있다. 내 기분이 다운되는 이유는 다친 내 마음 때문이다 약은 내 마음을 치료해주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