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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늘보 Mar 05. 2021

브런치 구독자 '100'만들기 프로젝트

이것은 전격 브런치 홍보글


2년 동안 브런치를 이용한 소감. 

브런치에 첫 글을 업로드한 지(2019.2.25) 어느덧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약 60개의 글을 작성하고, 그중 5개의 꼭지를 잡아 작품으로 만들었다. 작성한 글 중에는 직접 대표 이미지를 그려서 만든 것도 있고,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기반으로 그래프를 만들어서 작성한 글도 있다. 그렇게 글을 작성하는 동안 약 3.5만 명이 글을 읽어주었고, 그중 가장 조회수가 많은 글은 약 1만 개 정도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브런치는 다른 SNS에 비해서 전문성을 띄고 다양한 독자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장점이 있다. 브런치에서 글의 반응이 좋거나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공모전에서 입상하게 되면 출판의 기회도 다른 플랫폼에 비해 많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를 지망하는 혹은 출판을 기획하는 여러 사람들이 브런치에 자신의 생각과 경험에 관한 글을 쓰곤 한다. 

마지막 고지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의 특성상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은 훨씬 어렵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겨우 99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지난주 다음에 커버된 글로 인해 비교적 많은 조회수와 공감수를 확보했지만, 아직 구독자 100명까지 돌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인스타 팔로우 1,000명 달성할 때도 이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는데, 역시 글로 순수 구독자를 모으는 것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다. 평균 2분에서 3분 정도의 시간 안에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지만 영광의 구독 버튼을 선사받을 수 있다. 

합격 목걸이만큼이나 어려운 게 구독자 확보이다.

(깨) 백(100)을 목표로 한 이유? 

브런치 구독자 100명은 인스타 3,000 팔로우를 획득하는 것보다 진득한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글들 사이에서 내 글이 픽업되는 것도 어렵지만, 그 사람들을 내 팬(결국은 구독자)으로 만드는 것은 더 어렵다. 역대 브런치 북 대상을 수상한 정지음님의 경우, 구독자가 1,064명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분의 경우도 구독자가 1,000-1,500명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았을 때 100명이라는 수치가 결코 적지 않은 목표임을 인지할 수 있다. 

부럽다... 구독자 1,000명... 난 언제쯤...

물론 브런치 북 대상이 구독자 수로 결정 나는 것은 아니다.(브런치 관계자는 아니어서 정확히는 모른다. 아, 관계자이고 싶다...) 브런치 북 프로젝트 설명글에 따르면 출판 프로젝트에 참여한 출판사 10곳에서 응모 작품을 심사한다고 한다. 각 출판사에서 대상 작품 후보를 선정한 뒤, 해당 작품의 작가와의 미팅을 진행하여 책 출간 의사를 확인한다고 한다. 무수히 많은 책들을 출간한 출판사의 입장에서 흥미로운 주제로 글을 잘 끌어낸 글을 선정하여 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독자가 절대적인 기준은 결코 될 수 없지만, 구독자나 조회수, 공감수가 어느 정도 대중의 반응을 반영하는 수치이기 때문에 될 만한 책을 출간하게 도와주는 출판사의 눈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지난 2년 동안, 내가 작성한 나의 피, 땀, 그리고 눈물...

언젠간 나도 출간.

깨백(100)할 수 있게 한 번만 도와줍시오. 

지금 나의 구독자 수는 99명이다. 지난 2주 동안, 잘되는 글들을 보며 노력한 결과 만년 구독자 50명 이하에서 여기까지 올릴 수 있었다. 2년 동안 꾸준히 글을 쓰고 언젠간 출간을 꿈꾸는 작가 지망생으로서, 구독자 100명이라는 것의 의미는 단순히 100명을 넘어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생각한다. 매번 긴 시간을 들이지는 못해도 일하는 동안 육아하는 동안 틈틈이 글의 주제를 고민하고 꼭지를 잡는 나에게 구독자 100명은 1,000명이 가능하다는 희망과 같다.(희망 하나만 조세호)

깨백 한 번 만 하게 해조세호!
향후, 나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글이 누군가에게 잔잔한 울림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나무늘보(스타트업에 종사하며,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첫째를 출산하고 100일 만에 스타트업에 합류해서 5년이 지난 지금, 둘째를 가졌습니다.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워킹맘으로서 둘째를 임신한 임산부로서 또 다른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엄마들에게 혹은 미래의 엄마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자 글을 씁니다.

1. 워킹맘의 둘째 출산기 

https://brunch.co.kr/magazine/secondchild

2. 스타트업에서 프로잡일러로 살아남기.

https://brunch.co.kr/magazine/operater

3. 5060세대에 대한 이야기 

https://brunch.co.kr/magazine/opalgeneration

4. 지극히 개인적인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https://brunch.co.kr/brunchbook/tojibi

5. 코딩 공부하는 마케터

https://brunch.co.kr/magazine/yanu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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