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 퍼진 소문!
상상에 빠진 동화 0229 들판에 퍼진 소문!
by
동화작가 김동석
Apr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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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들판에 퍼진 소문!
아침부터
숲길에서 들쥐 <민둥이>와 두더지 <곰둥이>가 수다를 떨고 있었다.
"들었지!
더러운 녀석 둘이 천상에 있는 상상학교에 같다는 소식말이야."
하고 민둥이가 말하자
"들었어!
바람 타고 갔다고 하던데.
그게 사실일까!
거짓말이겠지.
똥을 모으는 쇠똥구리와 똥 먹는 망치가 바람을 탄다는 건 거짓말일 거야!"
곰둥이는 믿고 싶지 않았다
"아니야!
들판 친구들이 바람 타는 연습을 하는 것 보니까
사실인 것 같아."
곰둥이는 믿고 싶었다.
그게 사실이라면 곰둥이도 바람 타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
곰둥이도 천상에 있는 마법학교에 가고 싶었다.
"거짓말이야!
천상이 아니라 숲 속 어딘가에 갔을 거야.
똥 먹는 망치가 바람 타고 하늘을 날 수 없을 거야."
곰둥이는 믿지 않았다.
천상에서
쇠똥구리와 망치가 돌아왔다.
들판 친구들이
쇠똥구리 집을 향해 달렸다.
민둥이와 곰둥이는
망치 집을 향해 달렸다.
"망치야!
바람 타고 천상에 갔다 온 게 사실이야?"
하고 민둥이가 물었다.
"응!
천상에 있는 상상학교에 갔다 왔어."
하고 망치가 대답했다.
"어터케(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어?"
하고 곰둥이가 물었다.
"바람!
바람을 타고 날았어.
바람이 천상에 있는 상상학교에 데려다준 거야!"
하고 망치가 대답했다.
"설마!
바람을 타는 건 마법사나 가능한 일인데
망치야!
거짓말이지?"
하고 민둥이가 물었다.
"그래!
다 거짓말이야.
나도
지금 꿈꾸고 있는 것 같아.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았다는 것도
천상에 있는 상상학교에 갔다 온 것도 믿을 수 없어.
내가 나도 믿을 수 없어.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아!"
하고 망치가 대답했다.
민둥이와 곰둥이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망치도 믿지 못한다는 말에 사실 같았다.
들판 곤충들도
쇠똥구리에게 민둥이와 곰둥이처럼 똑같이 물었다.
쇠똥구리 대답도 망치와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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