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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화작가 김동석 Mar 26. 2024

어디에 숨었을까!-5

상상에 빠진 동화 0476 옥상 정원!

5. 옥 정원!




희주 가족의 휴식처!

옥상 정원에 꽃들이 곧 꽃망울을 터트릴 것 같았다.

새끼고양이들은 집에서 나와 따뜻한 햇살을 맞이했다.


가끔

족제비 <팅팅>이 옥상에 올라와 새끼고양이들과 놀았다.


"엄마!
새끼고양이야."
옥상에 올라온 희주는 옥상에서 노는 새끼고양이를 보고 엄마를 불렀다.

'야옹! 야옹!'
하고 < 꽁냥> 소리치자 새끼고양이들이 집으로 들어갔다.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
와! 네 마리야!"
희주는 달려가는 새끼고양이를 세며 기분 좋았다.

"엄마! 엄마!
새끼고양이가 네 마리야."
하고 희주가 소리치자


"정말!"
엄마가 옥상으로 올라오며 대답했다.

"응!"

"어디 볼까?"
엄마는 고양이집을 들여다봤다.

"<꽁냥>아!
새끼들 좀 보자."
하고 말한 엄마는 고양이 집으로 손을 넣어 새끼 한 마리를 꺼냈다.

"와!
너무 귀엽다."
희주는 엄마가 주는 새끼고양이를 가슴에 안으며 말했다.

"또!
한 마리는 여기 있다."
하고 말하며 엄마는 새끼 고양이 네 마리를 꺼내 희주에게 주었다.

"고생했다!"
엄마는 <꽁냥> 머리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말했다.

"내려놔 봐!"
바닥에 새끼고양이들을 희주가 내려놨다.

"옥상 문을 닫아!"

하고 엄마가 말하자
희주는 달려가 새끼들이 도망가지 않도록 이층으로 내려가는 문을 닫았다.

"너무 귀엽다!"
옥상에서 숨을 곳을 찾는 새끼고양이들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했다.

"야옹! 야옹!

엄마!
무서워요."
하고 말하는 것처럼 새끼고양이들이 야옹거리며 <꽁냥>이 뒤로 숨었다.


희주와 엄마는 새끼고양이들과 처음 얼굴을 맞이했다.

귀엽고 깜찍한 새끼고양이들이 옥상 정원을 뛰어다녔다.

아직 어리지만 조금만 있으면 옥상 정원이 망가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엄마!

<팅팅>에게 새끼고양이 보여줄까요?"

하고 희주가 말하자


"벌써!

봤어요.

매일 와서 놀고 갔어요."

하고 <꽁냥>이 말했다.


"뭐라고!

나 보다 먼저 새끼고양이를 봤다고."

희주는 놀랐다.

<팅팅>을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 없었다.


고양이 새끼들은 무럭무럭 자랐다.

희주 엄마 아빠가 심은 꽃밭을 들어가 땅을 파거나 꽃대를 부러뜨리고 놀았다.

낮에는 햇살이 지켜보고 밤에는 달빛과 별빛

이 지켜봤다.

<팅팅>까지 밤에는 옥상에 올라와 고양이들과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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