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왕자와 달나라공주 07
위험한 순간!
무한한 우주!
우주는 팽창을 쉬지 않고 하고 있어요.
빅뱅(138억 년 전, 한 점에서 갑자기 폭발적으로 팽창하기 시작) 이후 우주의 팽창 속도는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요.
찰나의 순간에 우주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무한한 팽창을 했어요.
부피가 제로(0)에 가깝고 밀도와 온도가 무한대인 점(.)에서 시작되었다는 빅뱅이론은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지 않은 상태서 이뤄졌기 때문에 빅뱅이론 전에 대한 의미는 존재하지 않았어요.
우주 전체의 총에너지는 영(0)이라는 주장이 있어요.
점(.)으로부터 시작된 우주에 에너지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일 수 있어요.
질량이 태양보다 이십(20) 배 이상 핵융합을 시도한 후 자체 중력에 의해 붕괴되어 갔어요.
은하의 지름은 약 십만(10)만 광년, 별들은 이천(2,000)억 개 이상의 별이 존재한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하고 있어요.
은하는 별의 탄생과 죽음, 블랙홀의 활동과 암흑물질이 힘의 균형을 이루도록 했어요.
블랙홀은 우주의 균형을 잡아주는 자연의 장치 역할을 한다고 했어요.
우주왕자의 비행접시는 <상상의 별>을 향해 계속 날아갔어요.
빛나와 영웅도 우주의 신비로움에 빠져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조심해!
블랙홀이야.
비행접시가 빨려가고 있어."
우주왕자는 퀘이사를 발사했어요.
비행접시가 블랙홀로 빨려가는 것을 막았어요.
속도를 내자 비행접시가 흔들렸어요.
중력이 매우 강한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면 다시는 빠져나올 수 없었어요.
우주왕자는 계속 퀘이사를 발사하며 비행접시를 블랙홀로부터 멀어져 갔어요.
비행접시는 안전한 곳에서 비행하고 있었어요.
빛나와 영웅도 안정을 찾았어요.
우주인도 힘든 곳에서 지구인은 더 힘들었어요.
"저기!
별이 탄생하고 있다."
하고 달나라공주가 외쳤어요.
은하의 한 곳에서 반짝이는 불빛이 보였어요.
미세한 불빛은 차츰 커지며 별이 되어 갔어요.
별이 커질수록 빛도 밝게 보였어요.
"우주는 신비스러워요!
별이 탄생하고 별이 죽는다는 걸 믿을 수 없어요.
그렇지만
오늘 별이 탄생하는 걸 보니 빅뱅이론에 대해 알 것 같아요."
빛나는 우주의 신비를 보며 밝게 웃으며 말했어요.
영웅은 빛나가 희망의 빛을 찾아가는 것 같아 좋았어요.
지구에서는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살아가기 힘들었지만 우주공간에서는 달랐어요.
지적장애를 가진 빛나가 우주의 신비에 반응하며 새로운 희망을 가진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일이었어요.
영웅은 빛나와 우주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았어요.
상상 속에서 우주여행을 꿈꿨지만 현실이 될 줄을 몰랐어요.
그런데
우주여행을 하며 상상이 희망이 되고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빛나와 영웅은 <상상의 별>을 찾아가는 비행접시에서 우주 체험을 시작했어요.
비행접시 밑으로 난 문을 통해 우주로 나아갈 수 있었어요.
달나라공주가 도와주었어요.
"줄을 잡아!
가만히 있으면 우주가 팽창하는 방향으로 몸이 움직일 거야.
시간은 천천히 가지만 속도는 빛의 속도처럼 느껴질 거야."
"오빠!
내 말 들려?
우리가 우주를 날고 있어."
하고 빛나가 오빠를 보고 물었어요.
"들려!
신기하다.
저기 봐봐!
달나라에서 봤던 절구통이야."
비행접시 하나가 우주를 떠도는 절구통을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빛나와 영웅은 그곳으로 다가가 우주인을 만나고 싶었어요.
"달나라공주님!
절구통 있는 곳까지 갈 수 있어요?"
하고 빛나가 물었어요.
"안 돼!
절구통이 어디로 움직일지 몰라.
몸에 부딪치면 위험할 수 있어."
우주의 에너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몰라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어요.
달나라 절구통은 토끼들이 방아를 찧다 잘못 건드려 넘어지는 바람에 우주의 미아가 되었어요.
토끼들이 붙잡으려고 했지만 절구통은 달의 궤도를 벗어나고 말았어요.
"삐리삐리(우주왕자)님!
빠찌빠찌 빠(상상의 별)에서 삐리삐리(우주왕자)를 뿌리라(찾고) 뿌루나리(있어요)."
우주왕자가 탄 비행접시에서 전파가 들렸어요.
<상상의 별>이 가까워질수록 소리는 더 켰어요.
빛나와 영웅은 우주공간을 떠돌며 신났어요.
영원히
우주공간을 떠돌고 싶었어요.
절구통을 붙잡으려는 우주인과 절구통은 멀어져 갔어요.
우주왕자는 비행접시를 <상상의 별> 궤도에 진입하자 속도를 줄였어요.
빛나와 영웅도 비행접시로 돌아왔어요.
우주왕자가 사는 <상상의 별>이 궁금했어요.
상상만 해도 이뤄지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들어 주는 행성이 있다는 것도 신기했어요.
<상상의 별>에 도착한 우주왕자는 주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어요.
달나라공주와 지구인 빛나와 영웅도 환영받았어요.
"파시파시(달나라공주)님!
뿌샤샤(안녕하세요)."
<상상의 별> 우주인들이 달나라공주를 좋아했어요.
보는 우주인들마다 달나라공주에게 인사했어요.
"오빠!
이곳에는 에너지가 다른 것 같아.
몸이 가벼워.
신기해.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이야."
하고 빛나가 말했어요.
지적장애가 있는 빛나는 우주의 본질에 대해 수학적으로 계산하고 있었어요.
질량 보존의 법칙이 통하지 않는 곳도 우주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맞아!
나도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이야.
이곳 은하는 발생하는 에너지가 신기한 느낌이 들어."
영웅도 <상상의 별>에서 느끼는 기분을 말했어요.
"오빠!
이곳은 지구와 비숫한 것 같아.
산소가 없을 뿐이야.
그런데
산소를 대신해 이곳 우주인들은 모두 퀘이사를 가지고 있어.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단 말이야."
지구에서 지적장애로 사랑받지 못한 빛나는 영감을 느끼는 것 같았어요.
무엇인가 계산한 듯하더니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영웅이 처음 듣는 이야기였어요.
학교에서 배운 과학적 법칙을 이용하는 것을 보면 빛나는 지적장애가 없는 것 같았어요.
과학천재나 할 수 있는 법칙을 이용해 <상상의 별>에 존재하는 물질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몸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 살아가는 <상상의 별> 우주인들의 생활을 보고 빛나는 놀랐어요.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용하고 소각시키는 것을 본 빛나는 <상상의 별>이 마음에 들었어요.
영웅도 빛나와 똑같은 생각을 했어요.
영웅은 지적장애가 있는 빛나가 <상상의 별>에서 살았으면 했어요.
그런데
빛나가 살기에는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했어요.
<상상의 별>은 블랙홀과 멀리 떨어진 곳이라 에너지 소비가 적었어요.
퀘이사를 발사할 수 있는 우주인들이 사는 곳이었어요.
우주가 팽창하고 있는 순간에도 지구인들이 사는 지구 행성처럼 시간이 천천히 흘렀어요.
우주의 에너지보다 <상상의 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는 질량이 높은 것 같았어요.
질량은 높은 데 천천히 움직이는 에너지를 지구인이 느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