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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칠이 일상꽁트 Jul 16. 2017

말 사이에도 쉼이 필요하다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망설여지는 말이 있을 땐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슬픔에 잠겨있는 사람에겐

섣부른 위로보다

곁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


화가 날 때일지라

되돌릴 수 없는 말은

거르는 것이 좋다.


새로운 마음으로

한 자 한 자 글씨를 배우며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좋은 말들을 만난다.


말이 아름다운 이유는

말과 말 사이에

적당한 쉼이 있기 때문이다.


그 쉼 속에

진정한 말의 미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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