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어주고 기다리는 사람의 ❝사랑❞

꿈을 심어주고, 자라나도록 기다릴 수 있는

by 지구별 사슴 안나

긴긴 추석 연휴의 시작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지만 이 또한의 하루하루를 살아내며 한숨 고르듯 또 하루가 내게 건네졌다.


연휴 시작 전,
내 삶의 멘토인 선생님이 인터뷰를 할 건데 가능하겠냐는 연락이 왔고, 망설임 없이 승낙을 해 오늘 진행을 하는데, 선생님 어머님이 갑작스레 다치시는 바람에 선생님이 없는 자리에서 다른 분과 인터뷰하는 것이 얼마나 긴장되고 어색하기만 하던지..

1시간 남짓의 인터뷰를 마치고, 선생님께 인터뷰를 잘 마쳤다고 연락드리니 저녁을 같이 먹자며 오시겠다더니 오는 내내 전화로 인터뷰가 어땠는지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함께해 주셨다.

미약한 말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전하는 나에게

❝ 응, ○○아! 잘했어~ 너무 도움이 되지! 난 너여서 걱정하지 않았어, 되려 인터뷰하면서 많은 걸 느꼈을 거야 ❞

그리고 만나서 식사를 하며, 오늘의 인터뷰 주요 내용들에 대한 대화들을 나누는데 지난 세월의 동행의 흔적들이 더욱 선명해지더라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는 우리의 시간에 부끄럼 가득, 지독한 내향인인 나에게 직진모드로 필요를 함께 찾고 두드리며 하나님의 꿈을 보게 하고 심어주시며 하나님이 자라나게 하시는 시간을 기꺼이 기쁨으로 여전히 기다려주시는 선생님을 통해 다시금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하나님은 알게 하시고 무지하기 짝이 없는 나 또한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게 하시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동행의 흔적이 선명해지는 만큼
꿈을 향한 스케치가 더욱 선명해지는 순간

어둡고 캄캄한 밤하늘의 별은 빛난다.

나도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꿈을 심어주고,
자라나기까지 기쁨으로 기다려줄 수 있는
한 사람으로 동행할 수 있기를

그 동행의 흔적이 사랑이기를

***

지혜롭게 산 사람들은 총총한 밤하늘의 별처럼 밝게 빛날 것이다. 사람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여 살린 사람들은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다.

_다니엘 12:3 (메세지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