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는 아기 때부터 엄마인 나보다 아빠를 더 좋아했다.
아이는 성장 시기별로 어떨 때는 엄마가 좋았다가 또 어떨 때는 아빠가 좋았다가
그때그때 다르다고 하던데...
우리아이는 변함없이 ‘아빠사랑’이다.
“윤우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아빠”
대답에 주저함이 없다.
아주 어릴 때는 출근한 남편을 찾는다고 이방, 저방 찾으러 다니며 문을 다 열어보고 현관문을 붙잡고 울기까지 할 정도였다.
올해 6살이 된 윤우의 마음은 어떨까?
“윤우야~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나는 아빠가 진짜로 좋아! 아빠는 나랑 잘 놀아주거든”
“윤우는 누구 닮아서 이렇게 잘생겼어?”
“나는 아빠 닮아서 잘생겼어! 아빠는 예뻐”
아빠와 아들간의 끈끈함에 마음이 따뜻해져 온다
이렇게 어릴적 부터 부자지간의 스킨십이 있으면
사춘기 때도 ‘수월하게’ 넘어간다고 하는데...
지금처럼 윤우가 아빠를 좋아하고 아빠에 대한 마음이 점점 더 존경심으로 쌓여가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