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작가 Apr 25. 2022

‘CEO’를 위한 강력 추천도서 5권

“독서를 이기는 건 없다.”


90세를 넘긴 워런 버핏의 인생 조언이다. 그의 40년 동업자 찰리 멍거 또한 버핏이 인류 문명사 최고의 누적 투자수익률을 기록하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이 되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을 ‘독서’로 꼽고 있다.


워런 버핏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 제프 베조스, 마크 주커버그 등 누구나 알만한 기업 리더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독서’를 꼽는데 주저함이 없다. 나 또한 이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회사를 경영하는 CEO지만 독서경영을 통해 유의미한 매출과 이익을 내고 있다.


내가 하는 일 중에 하나는 매해 수 백 권의 해외 판권을 검토하는 일이다. 자연스럽게 좋은 책들을 자주 만난다.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CEO, 더 나아가 비즈니스 리더를 꿈꾸는 모든 자들에게 다음 5권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1. CEO라면 절대적으로 읽어야 하는 책 : <하트 오브 비즈니스>



“저자의 업적은 전 세계 경영대학원에서 가르쳐야 하고, 또 가르칠 만한 사례다.” - 제프 베조스


“이 책은 향후 10년간 대표적인 경영학 서적으로 기억될 것이다.” - 안젤라 아렌츠


“이 책은 기업의 경영 방식은 물론 경영대학원에서 비즈니스와 자본주의를 가르치는 방식까지 뒤바꿀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시대를 규정짓는 필독서이다.” - 아리아나 허핑턴


수많은 비즈니스 책을 보았지만 <하트 오브 비즈니스>만큼 기라성 같은 경영자들에게 찬양에 가까운 추천평을 받은 책은 찾기가 힘들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 존슨앤드존슨, 포드, 보잉, 칼슨, 버버리, 유니레버, 나이키, 펩시코, 뱅가드, 르노, 어도비, IBM 등의 전현직 CEO 등이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경영자들만 추천한 것이 아니다. 세계적인 조직 심리학자 애덤 그랜트, 마셜 골드스미스 등 경영 전문가들도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CEO라면, 비즈니스 리더라면 그냥 이런 책은 읽어야 한다. 


<하트 오브 비즈니스>의 미덕은 추천하는 인물군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최고 수준의 경영 이론 및 철학과 배울 점이 많은 케이스 스토리가 함께 있다는 점. 그래서 실전에 있는 CEO들뿐만 아니라 경영전문가들에게도 찬사를 받은 것이다.


저자의 배경을 보면 더 이해가 간다. <하트 오브 비즈니스> 저자 위베르 졸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부교수이자 베스트바이의 전직 CEO 및 회장이다. 경영 컨설턴트 출신으로 여러 기업의 CEO를 거쳐 쓰러져가는 베스트바이를 회생시키고 그 과정 속에서 ‘목적’과 ‘사람’ 중심의 비즈니스의 위대함을 배우게 된다.


그의 경험과 깨달음이 그대로 담긴 책이 <하트 오브 비즈니스>이다. 읽기도 어렵지 않다.  <하트 오브 비즈니스>는 CEO들의 서재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책이다.


2.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9가지 비법 : <초생산성>



비즈니스는 ‘생산성’과의 싸움이다. CEO는 개인의 생산성뿐만 아니라 조직원들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마이클 하얏트의 <초생산성>이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이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각양각색 지침서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과학에 기반해 견고한 체계를 제공하는 책은 거의 없다. 이 책 <초생산성>은 매력적이고 영감을 고취할 뿐 아니라, 명백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 숀 스티븐슨


<초생산성> 또한 <딥 워크>의 저자 칼 뉴포트, 토니 로빈스, 데이브 램지, 제프 워커, 존 맥스웰 등 생산성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했거나 장기간 베스트 목록에 자신의 책을 올린 스타 작가들이 추천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마이클 하얏트 책을 좋아하지만 밥 고프가 말한 것처럼 그의 책 중에서도 <초생산성>이 단연 탑이다.


<초생산성>은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9가지 비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중 몇 가지는 나 또한 회사에 적용하고 있다.


생산성을 정복할 모든 리더들에게 <초생산성> 이 책을 추천한다.


3. 미드보다 재밌는 창업 스토리와 VR의 미래 -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는 내가 하루 만에 미친 듯이 읽은 700페이지짜리 경영 스토리 책이다.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는 팔머 럭키가 브렌든 이리브 등과 함께 창업한 VR 기업 오큘러스에 관한 이야기로 르포르타주, 영상으로 말하면 극화된 다큐멘터리 형식을 띠고 있다. 처음에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700페이지가 넘는 VR 기업 창업스토리? 오큘러스가 당시에 페이스북에 인수되며 최단기 유니콘 기업(10억 달러)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700페이지를 넘길 만큼의 이야기 소스가 있을까?


기우였다. 첫 페이지부터 나는 책에 몰입될 수밖에 없었고 아이들을 재우고 다시 300페이지 중반부터 책을 펼친 나는 4시간 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책을 완독 해버렸다. 전반부는 <픽사 이야기>나 <에어비엔비 스토리>처럼 재밌고 배울 점이 많은 창업 스토리였다면 후반부는 실리콘벨리를 배경으로 한 넥플릭스 오리지널 미드처럼 흥미진진했다. 솔직히 후반부에는 이 책이 논픽션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고 결말이 너무 궁금해 안달이 날 지경이었다.


책의 수준은 <픽사 스토리>나 <에어비엔비 스토리> 등과는 비교를 불허한다. 일단 인터뷰와 리서치 수준이 다르다. 오큘러스와 페이스북은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의 작가인 블레이크 해리스에게 직원에 대한 무제한에 가까운 접근을 허락을 해 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해리스는 수백 건에 달하는 인터뷰와 2만 5천 건 이상의 문서를 바탕으로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를 저술했다. 게다가 헤리스는 다큐멘터리 제작 경험이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장편 다큐멘터리의 흥미를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장치들을 매 챕터에 심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특히 페이스북 연설과 오큘러스 두 창업자의 대화를 교차로 편집한 마지막 챕터는 작가인 나조차 감탄밖에 할 것이 없을 정도로 이 책의 백미이다.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는 단순한 창업 스토리가 아니다. 성공과 실패의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또한 CEO 뿐만 아니라 특히 스타트업 종사자, 가상현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4. 창조와 혁신은 어디서 만들어지는가? : <후츠파>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스타트업이 가장 많은 나라.

인구 대비 벤처캐피털이 가장 많은 나라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가장 많은 나스닥 상장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


바로 이스라엘이다. 워런 버핏은 또한 이런 말을 했다.


“석유를 찾아 중동으로 간다면 이스라엘은 들를 필요가 없다. 인재를 찾아 중동으로 간다면 이스라엘 외에는 들를 필요가 없다. 이스라엘은 에너지가 없는 대신 그를 상쇄할 만큼 많은 인재를 지녔다.”


워런 버핏의 말을 증명하듯 이스라엘 인재를 활용하기 위해 애플, 인텔, 페이스북, 구글, 드롭박스, 페이팔 등 30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이 이스라엘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다.


도대체 이스라엘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어떻게 인구 800만의 작은 나라에서 50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나오는 것일까? 창조와 혁신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이 모든 해답이 <후츠파>에 있다. 


유치원, 학교, 군대, 사회, 기업까지 이스라엘을 창업 국가로 만든 비결을 담은 <후츠파>는 창의성과 혁신에 목말라하고 있는 모든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시원한 생수 같은 책이 될 것이다.


5. 회사를 성공으로 이끌 10가지 필수 전략 : <그로스 아이큐>



“나는 이 책을 정말 좋아한다. 명쾌하고 산뜻하고 매우 유용하다. 문체도 좋다. 이처럼 훌륭한 점이 매우 많지만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이야기’다. 스타벅스에서 레드불까지 여러 기업의 매력적이고 인상 깊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이야기들을 읽고도 영감을 얻지 못하고 개인의 지적 자본에 엄청난 자산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대체 어떤 이야기를 읽어야 할까? 만세, 티파니 보바!” - 톰 피터스


역사상 최고의 경영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초우량 기업의 조건>의 저자 톰 피터스가 만세를 부른 책이 바로 마지막으로 추천할 티파니 보바의 <그로스 아이큐>이다. <그로스 아이큐>는 톰 피터스 이외에 다니엘 핑크, 세스 고딘, 마틴 린드스트롬이 강력한 추천한 책이다.


<그로스 아이큐>는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 10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각 전략이 경영 이론적으로 얼마나 유용하며 실제 이 전략을 실행하여 성공한 기업들의 스토리를 매력적으로 전달한다.


고객 경험, 고객층 침투, 시장 가속화, 제품 확장, 고객/제품 다각화, 판매 최적화, 고객 이탈 최소화, 제휴 관계, 협조적 경쟁, 비인습적 전략


CEO는 비즈니스 전략에 통달해야 한다. <그로스 아이큐>는 경영 전략의 수준 높은 교양서이다. 비즈니스 리더라면 조직이 크던 작던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꼭 읽어보시라.

5권의 명저와 함께 독서로 성장, 성공하는 CEO, 비즈니스 리더들이 되시길!


- 로크미디어의 제작 지원을 받은 글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5060’을 위한 분야별 강력 추천도서 5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