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되고 나서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무엇인가요?
"우리 팀원들은 왜 나를 따르지 않을까?",
"성과를 내면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을까?"
아마 이런 고민들일 겁니다.
데이터의 제왕, 구글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사내의 모든 팀장들을 분석했습니다. 일명 '산소 프로젝트(Project Oxygen)'입니다. 구글은 수년간의 연구 끝에 탁월한 성과를 내는 리더들의 8가지 공통점을 찾아냈습니다. 공유해 드릴 8가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나는 어떤 리더인지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탁월한 리더는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코칭'하는 사람입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답을 바로 던져주기보다, 팀원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질문하고 가이드해주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1:1 면담을 단순히 업무 보고 시간이 아닌, 성장을 돕는 코칭 시간으로 활용해 보세요.
가장 나쁜 리더십 중 하나가 바로 '마이크로매니징(Micromanaging)'입니다. 모든 것을 감시하고 통제하려 들면 팀원은 주도성을 잃고 수동적으로 변합니다. 팀원을 믿고 권한을 과감히 위임하세요. 실수를 통해 배우게 하는 것도 리더의 몫입니다.
팀원을 '일하는 기계'로 보지 마세요. 그들도 감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업무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그들의 개인적인 안녕(Well-being)과 행복에도 진심 어린 관심을 보여주세요. "요즘 힘든 일은 없나요?"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팀의 결속력을 다집니다.
인간적인 면모도 중요하지만, 리더는 결국 '성과'로 증명해야 합니다. 팀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제거해주고, 리더 스스로가 생산적으로 일하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리더가 나태하면 팀도 나태해집니다.
소통의 기본은 '말하기'가 아니라 '듣기'입니다. 탁월한 리더는 팀원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합니다. 또한, 회사의 중요한 정보나 팀의 이슈를 투명하게 공유하여 정보의 비대칭을 없앱니다. 숨기지 말고 공유하세요.
팀원들은 이 조직에서 나의 미래가 그려지지 않을 때 떠납니다. 리더는 팀원의 커리어 패스(Career Path)를 함께 고민하고 지원해줘야 합니다. 정기적인 피드백을 통해 그들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세요.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리더는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Vision)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Strategy)을 명확히 제시하여, 팀원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실무를 전혀 모르는 리더는 팀원들에게 존경받기 어렵습니다. 물론 실무자만큼 디테일할 필요는 없지만, 팀원들의 업무를 이해하고 적절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핵심 기술과 역량은 갖춰야 합니다.
이 8가지를 모두 완벽하게 지키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리스트를 책상 앞에 붙여두고, 매일 하나씩이라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면 이미 어제보다 더 나은 리더입니다. 팀원들에게 어떤 리더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