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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맑음 May 26. 2024

고양이의 여우짓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뒹굴뒹굴


깔끔한 성격의 막내 조이가 옆에 누워 엄마집사도 그루밍을 해주겠단다..

살성이 연한 겨드랑이를 마구 핥는다.

'악~~!' 소리를 지르진 않았지만...

손으로 막아본다.

난 됐거든?!...

사실 조이가 이렇게 붙어서 애착을 하는 이유가 있다.

그저께 저녁에 밤에 들어와 보니 누군가 베개에 오줌을 싸놓아서 큰 소리로 베개를 가리키며 누가 했나고 추궁을 했었다. (진심으로 화가 났다.)


보보한테 물어보니 조이를 쳐다봤고, 조이는 눈을 회피했다.

다다는 눈이 동그래져서 어리둥절, 나나는 사슴처럼 머리만 빼꼼 내밀어 멀리서 나를 쳐다봤다.


당일 아침 조이가 집사와 같은 베개를 베고 머리맡에서 같이 잔 데다, 시선을 회피하는 걸 보니

조이가 유력한 용의자이지만

영역 싸움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조이만을 탓할 수가 없다.


모두에게 '엄마 화났어!!!' 를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도 무서워하는 것 같지 않다.

그 뒤로 조이가 여우같이 이런다. 훗!

찰칵소리에 관심을 보인다

p.s 보통은 만지면 질색팔색하고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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