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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맑음 Nov 30. 2024

마음을 들여다보다.

주님 원심분리기에 분해되었어요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눈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것을 버릇없다고 생각하는 문화이기도 하고, 검은 눈동자라 동공의 크기 변화라던지 주변근육의 움직임에 따른 눈모양의 변화를 알아채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영화'타짜'에서 상대를 속이는(속마음을 들키지 않는) 방법 중 하나가 상대의 눈을 바라보지 않는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사기꾼(사람의 마음을 이용하려는 사람)일수록 이 민감함의 차이를 잘 아는 것 같다.


어느 날 꿈에 예수님이 하얀 용의 얼굴을  대신할 사람을 찾고 있었다. 보통은 쓰레기라고 생각돼서 지나치기 쉬운 짐꾸러미를 파헤치셨다. 옆에 따르던 제자들은 '이런 데서 나오겠어?' 하고 다른 곳으로 떠나갔는데, 주님은 끝까지 헤치셨다. 파보니 동물 3마리가 나왔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의 마음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충격이다.

뿔 달린 검은 소 위에 회색의 귀여운 코알라와 검은  작은 고양이가 그 뒤에 타고 있었다.


향수로 묘사한다면 검은 소는 베이스(분노, 혈기), 앞에 앉은 코알라는 바디(느림), 뒤에 앉은 고양이는 탑(두려움)이다.

그런 느낌인 거다.


항상 꿈은 충격적으로 묘사된다.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마음의 변화가 필요한 때다.


마태복음 11장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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