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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맑음 Dec 13. 2024

한강 작가님의 수상소감을 읽고...

다양한 일인칭의 시점.

우리는 이것을 역지사지라고도 하고,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며 나아가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을 감성지수로 척도해보기도 한다. 


성인이 되고 성경 공부를 하면서  어렵고 딱딱하기만 하던 성경을 조금이나마 문자적으로라도 이해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는 성당에 잠깐 다녔는데, 아주 깊이 그리고 당연하게 하나님의 존재가 인식이 되었다.

동네 성당에 푸른 눈의 프랑스인 신부님이 계셨는데 요한바오로 2세 교황님과 헷갈리기도 했다.

60대 셨는데 손을 떨며 꼬부라진 발음으로 "전~지 전~능 하신 성~부, 성~자, 성신의 이름으로..."하며 축사를 하실 때는 정말 내가 천국에 있는 것만 같았다.


성장 후 성경을 읽고 차근차근 하나하나 예배를 통해 설교 말씀을 듣고서는 하나님에 대해 더 자세히 많이 알게 되었다.


저 멀리멀리 하늘나라에 존재하시는  하나님이셨는데, 생활가운데 함께하시고, 때로는 불꽃같이 쳐다보시기도 하시고, 천사를 통해 지키게도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이 그러하듯, 하나님의  마음도 그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차원은 다르지만 누구나 알 수가 있다.

관심을 두고 생각한다면 말이다.


특히 결혼을 해보지 않아서 부모의 마음을 알길이 없었는데, 고양이를 기르면서는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다. 자녀에 비할 쏘냐만은 비추어 알고 깨닫게 된다고나 할까?


차원과 심정.


인간사 누구나 한이 있고 할 얘기가 많지만, 가장 많은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문학은 하나님의 심정에서 시작된다.

출애굽기 34장

14.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
Do not worship any other god, for the Lord, whose name is Jealous, is a jealous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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