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80%면 내가 살 확률도 80%

소비 멈춰!!!

by 꿈꾸는왕해

이제 정말 그만 사고 싶다.

며칠 전에 아웃도어 브랜드 패밀리 세일링크를 지인이 보내줬다.

작년에도 세일 덕분에 70-80프로에 옷을 사서 정말 잘 입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나 보다.


이미 많이 구매해 놔서 남편과 나는 올해 별로 살 것들이 없었다. 그래서도 아쉬워서 내내 구경하다가 세일률이 좋은 제품들을 찾아 친정부모님들 겨울점퍼를 사드렸다.


그러고 다음날 세일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 갑자기 겨울에 입을 기모바지가 없다면서 구매에 열을 올렸다.

남편과 산에 다니면서 입을 만한 겨울 방한 바지를 사고, 딸아이는 겨울 장갑을 샀다.

사면서도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 수 있는 부분인데,

하나하나 세일마다 다 사면 어쩌나 고민도 잠깐 했지만 나는 세일의 노예다.


인간은 이렇게 계속 같은 굴레를 반복하나 보다.

그러고 또 정신을 차리자며 있는 거 잘 입자는 생각에 ‘이제 옷 안 사기’라는 문구를 적어 책상에 붙였다.

이게 얼마나 갈까.



몇 해 전 LOW BUY YEAR을 모토로 4개월을 노력했었다.

뭔가 산다는 마음이 없어지니까 너무나 편안했다.

바라는 게 없어지고 쇼핑 알림 다 지우고, 장롱에 있는 옥으로 매칭을 해서 엄청 잘 활용해서 입었다.

그런데 1년을 채 못 채우고 새 옷을 사면서 끝이 났다.


그런데 요새 물건을 사는 텀이 너무 짧아져서

연말까지라도 다시 노력해 볼 생각이다.

냉장고에 식재료도 넘쳐나고, 옷장엔 옷들이 넘쳐나고..

나는 왜 이런 무거운 소비 습관을 안고 살까?


80프로 할인이라면 내가 살 확률이 80프로라고 한다.

맞다. 80프로에 넘어가서 50만 원이 넘는 소비를 했다.

나는 미친 거 같다.

중간이 없다.


어디에서 나오는 헛헛함인지?

계좌에 +가 늘어나면 뭔가 안 살까??

하… 한숨이 늘어나는 소비습관 정신 차려야 한다.





목요일 연재
이전 20화나는 왜 소비를 멈추지 못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