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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sicine Mar 19. 2019

Do! Think positively!

건강을 위한 긍정적인 생각 하기

추상적인 의미로 긍정의 힘에 대해 강조하고 싶지는 않다.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긍정적 마인드가 인체에 가져다주는 순기능에 대해서 너무나 많이 노출되어 왔기 때문에 단순히 긍정적인 마인드가 인체에 이롭게 작용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또다시 전달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내가 주목하는 것은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비롯되는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활하는 분들이 티칭 한 내용을 더 잘 실천하고, 본인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면 쉽게 수긍하고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부정적인 마인드로 생활하는 분들은 아무리 바른생활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시키려 해도 '설마 그것 조금 바꾼다고 내 질병이 좋아지겠어?'라는 생각으로 실천조차 하지 않고 낙담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이 순간, 자신이 어느 편에 속해있는 사람인지 되돌아보자. 그리고 이 글을 읽으면서 질병을 극복하기 위해 마인드까지 바꿔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깊이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최근 미국 예일대학의 연구팀이 '활기차다'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래는 이와 관련된 기사 원문이다.


‘활기차다’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상 일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건강에도 해당된다는 얘기다. 미국 예일대학의 연구팀 600명의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약 11년간 관찰한 결과다.

이들은 연구에 착수한 시점에서는 장애가 없었다. 그러나 이후 건강상에 문제를 겪었으며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최소한 한 달 정도 일상적으로 신체활동을 하기 곤란한 상황이 됐다.

연구팀은 이들이 어떻게 장애 상태를 극복하는지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고령자’라는 말을 들을 때 맨 처음 어떤 낱말들이 떠오르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현명하다’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얘기한 이들이 있는 반면 ‘노쇠하다’고 부정적인 답변을 한 이들도 있었다.

이 같은 답변 성향과 장애 극복 상황을 비교한 결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이들은 심각한 장애를 더 잘 극복할 수 있었다.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이들에 비해 가벼운 장애를 15% 더 잘 극복했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고령자들은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스트레스에 대해 완충장치가 더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이번 연구를 이끈 역학 및 심리학자 베카 레비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또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이들이 건강식 섭취와 약 복용, 운동 등에서도 더 잘 해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더라도 얼마든지 긍정적인 사고로 바뀔 수 있다면서 이는 일종의 기술이며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내용은 마이헬스뉴스데일리 20일 자에 게재됐다.


위 기사에서 제일 아래 문단을 주의깊게 읽어보자. 이 연구팀에서 600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무려 11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한 것인데, 내가 처음 글의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이들이 건강식 섭취와 약 복용, 운동 등에서도 더 잘 해낸다' 고 설명했다. 단순히 긍정적인 사고가 지닌 신비로운 효과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사람은 식습관, 운동습관, 의사 지시 실천 등 여러 가지 습관들 마저도 긍정적인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문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주변의 여러 사람들을 잘 관찰해 보자. 긍정적인 사람은 주변의 여러 요소들마저 밝고, 긍정적인 경우가 많다. 반면 부정적인 사람은 생각도 부정적이고,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는 것에도 부정적이고, 어떠한 일의 결과에도 부정적이고, 일을 하는 과정 중에도 부정적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보다 당연히 건강에 유익하게 작용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내 삶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 또한 긍정적으로 나타날 때 건강이 잘 회복된다는 사실이다. 나머지 생활습관 요소들이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긍정적인 생각 그 자체만 한다고 해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은, 생활습관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제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 까지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




“나는 행복하다, 행복하다....” 
다이어트와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늘 이런 말을 되뇌어야 할 것 같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행복감을 느끼면 심장병이나 암 위험이 줄어들고 비만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트레스가 생길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깊은 연관이 있다. 코르티솔의 수치가 높으면 복부비만과 고혈압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자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늘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면 코르티솔의 수치가 높아진다. 반면에 마음이 평안하고 행복감이 충만하면 코르티솔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아진다. 
살을 빼야 한다는 과도한 스트레스에 휩싸이면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는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하는 리유이다. 
영국 런던대학교 앤드류 스텝토박사 연구팀이 인체 내의 호르몬 수치와 질병과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 참여자의 기분상태별로 코르티솔과 단백질 수치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긍정적인 사고와 건강 간의 생물학적인 연관성을 규명한 중요한 사례”라고 했다. 자주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신진대사작용을 활발하게 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물론 위의 연구에서 처럼, 행복감 그 자체가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여 비만도를 낮추고, 면역력을 개선시키며, 콜레스테롤 수치 또한 떨어뜨릴 수 있다. 하지만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라고 앵부새처럼 반복적으로 되뇌는 말이 아닌, 일상생활을 통해 느끼는 행복함이 많을수록 몸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여러 암 요양병원이나 대학병원의 암센터에서 웃음치료를 진행하면서 웃음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들에 대해 언급한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웃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 아닐까? 정말 행복해서 나오는 웃음은 그만큼 특별하게 몸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사랑에 빠져 있을 때의 행복감을 떠올려보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생각 만으로도 온몸에서 행복함이 뿜어져 나온다. 웃음치료라는 인스턴트 음식 같은 웃음과 행복한 느낌이 아닌,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면 그로부터 내 삶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생활습관 요소들 또한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기 시작할 것이다.




진료실 이야기


상담을 하다 보면, 어떤 환우는 상담이 매우 원활하고 쉬운 경우도 있고, 또 다른 환우는 말문이 턱턱 막히면서 진땀을 빼게 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내가 전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도 있지만, 이따금씩은 모든 일에 부정적인 환우들을 만날 경우 더욱 상담이 힘들다. 그리고 이러한 환우들의 경우, 전반적인 치료 과정 자체가 힘들고 어려울 확률이 높다.


30분에 한 번씩, 최소 1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셔서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세요!
체질에 안 맞는 음식은 반드시 끊으셔야 합니다!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버리세요!
운동하기 전, 운동 후 스트레칭을 반드시 생활화하셔야 합니다!
과식하지 마세요! 현대인들은 영양 과잉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진료실에서 환우들에게 이렇게 티칭 하면, 어떤 환우들은 열심히 받아 적고, 그대로 실천한다. 그리고 본인이 열심히 노력해서 건강이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찾아오셔서 '감사합니다. 원장님 덕분에 건강이 많이 좋아졌어요.' 라며 감사 표시를 하시곤 한다. 반면 티칭 하는 내용마다 일일이 반문하는 환우도 있다.


"일 하다 보면 1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하는 건 못 지켜요."
"안 맞는 음식이라도 조금은 먹어도 되죠? 어떻게 다 끊어요."
"컴퓨터 작업하다 보면 두세 시간 금방 가는데요."
"스트레칭요? 등산 한번 하는데 무슨 준비가 그리 거창해요."
"밤에 안 먹으면 허기져서 견딜 수가 없어요."


체질에 안 맞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논외로 치더라도, 꾸준한 스트레칭, 운동 전후 스트레칭,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버리기, 과식하지 않기 등 너무나도 당연한 티칭에 대해서 마저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반문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을 바꿔내지 않으면 결코 질병은 이겨낼 수 없다. 설령 지금은 극복했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또다시 질병이 찾아오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습관을 바꿔내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긍정적 사고, 마음 깊이 느끼는 행복감이다. 건강 회복을 간절히 바란다면, 생각부터 시작해서 삶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까지 긍정적인 것들로 가득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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