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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 판교 Jan 01. 2024

오래된 피아노

큰 아이를 임신하던 해에 우리 가족이 되었다. 

 우리 집 거실엔 오래된 피아노가 있다. 큰아이의 임신을 축하하며 남편이 피아노 연주를 태교로 하겠다며 호언장담하여 구입한 피아노이다. 

 태명이 '미쉘'이었던 큰아이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부터, 아빠가 연주한 'Stepping on the rainy side'를 듣고 자랐다.  그래서인지, 큰 아이는 피아노를 장난감의 하나로 여기고 가지고 놀며 자랐다.  


6살에 처음 피아노를 배우다

너무 열심히 이용한 나머지 건반에 삐그덕 소리가 나곤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야마하 AS 기사님이 집에 방문하셔서 건반을 교체해 주고 가셨다.

18년된 피아노가 다시 정상 가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 오래된 친구인 큰아이도 다시 피아노 의자에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 


사진 속의 야마하 피아노는 대략 250만원에 구입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현시점 같은 사양의 모델을 구입하려면 대략 700여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린, 새로 구입하기 보다는 고쳐서 앞으로 10년 더 애용하기로 결정했고,  수리비는 대략 13만원 정도 나와서  싸게 막았다고 좋아함..... ㅋ


   

#서판교일상

#일상판교

#오래된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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