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앵두나무에도 꽃이 활짝 피어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바람에 휘날리는 꽃 잎과
푸릇푸릇한 봄나물 천지
뜨거운 햇빛 아래 바람맞으며
쭈그려 앉아 나물 캐는 게 뭐라고 이렇게 재밌는지 쑥을 한 가득 캤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쑥이 그렇게 싫더니 요즘은 쑥이 좋아졌습니다.
점점 입맛이 변해간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쑥은 깨끗하게 세척하여 쑥부침개를 만들어먹기로 했습니다.
쑥은 약 2cm 길이로 썰었습니다.
만약 어린 쑥이라면 칼질 no
부침가루에 달걀과 물을 넣어 반죽합니다.
물이 적으면 부침개가 딱딱해요.
이게 쑥밭인지 쑥전인지 할 정도로
쑥을 잔뜩 넣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 입 크기로 부치다가 커다랗게 한 장 부칩니다 :)
향긋한 쑥이 풍성하게 들어간 쑥전
맛있는 쑥에 기름이 더해지니 최고입니다.
남은 쑥으로 쑥 튀김도 만들고 쑥 털털이도 만들어 먹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