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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라믹도 Jun 07. 2020

내 사랑 그린 망고

  과일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수입과일을 정말 좋아한다.

새로운 도전정신이 생긴다고 해야 하나?




 우연히 베트남 방송을 보고

궁금증이 생긴 그린 망고


내가 생각하는 망고는 달콤하고 노란색에 말랑한데

그린 망고는 덜 익은 듯 초록색이며

딱딱하다. 거기다 신 맛이 난다니

소금을 찍어먹는다니

너무 먹어보고 싶었다.




  비싸서 많이는 못 사고 한번 주문해서 맛을 보니

새콤하고 또 새콤

거기다 생고구마처럼 아삭한 식감까지

한번 먹고 가족 모두가 중독되어버려

또 주문해먹었다.

  근데 두 번째는 미스였다. 

아삭 함 없이 말랑말랑하고 신맛은 적고 달았다.

더운 날씨에 배송 과정에서 너무나 잘 익었나..

 

나는 딱딱하고 새콤함 가득한

그린 망고를 원하는데..

그래서 겨울이 오면 사 먹자 하고 그린 망고를 끊기로...



  아무 생각 없이 겨울을 그냥 지나 보내고 지금,

다시 여름이 와버렸네?

겨울을 기다려야 하나. 체념하고 있던 찰나

식자재마트에 들렸다 발견했다.


  하나에 무려 15000원

과육이 매우 컸고 만져보니 아삭한 듯.

내가 찾던 그린 망고다.

발견하자마자 가격 생각 안 하고 얼른 장바구니에

담는다. 




  오랜만이야 정말 보고 싶었어.

내가 너 때문에 베트남 여행 가고 싶었었잖아.. ( Ĭ ^ Ĭ ) 



그린 망고 먹겠다는 마음이 급해

새우 소금 사는 걸 깜빡했다.

아쉬운 대로 소금을 준비해보았다.



아삭아삭 생고구마 식감.

이거다 이거

내가 원하는 그린 망고



아삭은 한데 신맛은 적고

단맛이 강한 편. 처음 한 입은

신맛이 거의 없어 조금 실망했지만

계속 먹으니 맛있네 이것도

품종마다 차이가 있는건가??




행복하다.

돈 열심히 벌어서

그린 망고 사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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