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09 드라이 리허설 참여 일기
특공대의 첫 번째 활동 시작
세종문화회관 제5기 특. 공. 대. 의 첫 번째 활동을 위한 작품은 바로 오페라 '리골레토'였다.
발대식에 참여한 기자단은 선발된 20명 중 총 15명, 잠깐의 자유 시간 후 곧바로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진행되는 오페라 리골레토의 드라이 리허설을 보기 위해 이동했다.
[작가' small talk] 발대식 참여하고 알게 된 사실이 두 가지 있었는데, 첫째는 9.25:1의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정예 멤버가 되었다는 점 두 번째는 특별하게 공연을 즐기는 대학생 외 대학원생은 소수라는 사실! 노장에 축척된 짬의 바이브를 발휘해야겠다는 특별한 사명감을 받았다!
M시어터 in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 산하 공공문화예술기관으로, 총 5개의 공연장(대극장, M시어터, S시어터, 체임버홀, 꿈의 숲아트센터)과 2개의 전시장(세종미술관, 세종 충무공이야기) 그리고 9개의 서울시 예술단(서울 국악관현악단(청소년국악단 포함), 서울시 무용단, 서울시 합창단(소년소녀 합창단 포함), 서울시 뮤지컬단, 서울시극단, 서울시 오페라단,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서울시 소년소녀 합창단, 서울시 청소년국악단)을 운영하고 있다.
오페라 리골레토 본 공연 전 드라이 리허설을 보기 위해 발대식이 있었던 사무동에서 M시어터로 이동했다.
이곳 M시어터는 1,2층에 걸쳐 600여 석의 규모를 갖추 있는 중극장 규모의 종합 구성물 전문 공연장이다. 오케스트라팀은 무대 앞쪽에 상하로 리프트가 설치된 무대에서 오페라 반주를 연주하고 있었고, 원어로 진행되는 오페라 내용 전달을 위한 스크린이 좌우 양쪽에 준비되어있었다.
현대적 코드로 풀어낸 <리골레토>의 새로운 무대
탄탄한 제작진과 실력파 출연진들의 완성도 높은 공연이라는 기대평으로 전석 매진 상태!
이번 공연은 예술감독에 서울시 오페라 단장인 박해진, 연출 장서문, 무대 디자이너 오필명, 그리고 음악감독 정주현의 지휘와 오케스트라 디 피니의 연주로 무대가 완성되었다. 여기에 출연진들의 화려한 라인업까지 더해져 이번 기대평이 높은 이유를 설명해준다.
특히 '거울'을 콘셉트로 한 장서문의 연출은 등장인물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윤리'라는 이데올로기의 복합성을 관객들로 하여금 관찰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구성해 대극장 공연과 달리 중극장 규모의 M시어터 공간에서 출연진의 세밀한 표정을 느끼고 관람에 더욱 몰입 요소를 더했다.
또한 이번 리골레토 역을 맡은 바리톤 유동직과 양준모는 유럽에서 이미 수차례 리골레토 역할을 맡아 다양한 무대에서 연기 경험이 있는 실력파이기에 관객들에게 더욱 조명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질다'역의 소프라노 홍혜란과 이혜정 역시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질다 역할로 호평받았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적 코드로 풀어낸 새로운 도전과 동시에 순수한 '질다'의 모습과 아리아에 대한 기대가 높다.
4일간의 짧은 공연, 그리고 다음을 위한 준비
짧은 아쉬움이 있다는 것은 다음을 기다리는 설렘이 시작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서울시 오페라단은 이번 맞춤형 제작진과 출연진의 만남을 통해 성공적인 공연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오페라 공연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서 다양한 지역의 공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로나로 얼어붙은 공연계에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
오랜 시간 집안에서 OTT(Over-the-top) 플랫폼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조그만 스크린에서 공연을 감상해야만 했던 시간에서 벗어나, 공연을 준비한 기획자, 그리고 출연진들과 한 공간에 호흡과 심박수를 함께할 수 있는 공연 나들이를 즐겨보면 어떨까.
공연문의: 02-399-1783~6
서울시 예술단
오페라 리골레토 공연정보-세종 M시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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