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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누가 Dec 04. 2019

고민을 들여다보는 마음

오늘 내 동료의 넋두리를 들어주며 생각했다. 우리는 자기 기분이나 감정에 너무 오래 집착한다. 좋지도 않은 기억을 며칠이고 되새김질했을 때 뾰족한 답을 얻은 적이 있었던가. 마음이 좋지 않으면 동료의 고민을 듣는 것처럼 남이 되어 들여다보자. 맞장구를 치고, 그럴 듯한 말들로 위로하고, 그 일이 실은 별것 아님을 납득시키는 거다. 나라는 사람의 작은 그릇에 화나 우울을 담고 있으면 다른 좋은 것이 들어올 자리가 없다. 잡념이 올라오면 그냥 나가서 걷자. 나를 드나드는 그런 부정적 감정은 허상에 불과하고, 대지를 딛는 내 두 다리가 실체다.






#한달쓰기 #4일차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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